전남광주통합특별시, 소상공인 무료 상생보험 첫 도입

  • 전국
  • 광주/호남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소상공인 무료 상생보험 첫 도입

  • 승인 2026-09-07 11:05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스크린샷 2026-08-03 101839
예기치 않은 사고나 질병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무료 보험 지원사업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서 시행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9월부터 '소상공인 무료 상생보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광주와 전남 소상공인의 여건을 고려해 마련됐다. 금융위원회가 추진한 '상생보험 공모 사업'에 옛 광주시와 전남도가 각각 선정되면서 추진됐으며, 앞으로 3년 동안 모두 40억원을 투입한다.

지원 대상과 보장 내용에 따라 보험은 세 가지 형태로 나뉜다. 광주·전남지역 소상공인의 대출 부담을 덜어주는 보험을 비롯해 전남 청년소상공인의 사고와 출산 등을 지원하는 보험, 광주지역 사업장의 배상책임을 보장하는 보험으로 구성됐다.

가장 먼저 가입 신청을 받는 상품은 '민생회복 대출 안심보험'이다.

광주와 전남에 거주하면서 1000만원 이상 대출을 보유한 만 20세 이상 65세 이하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사망하거나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고도후유장해 진단을 받은 경우 보험사가 대출 금융기관에 최대 1000만원을 직접 상환하는 방식이다.

다른 보험에 가입돼 있더라도 중복 보상이 가능하며 보험료는 전액 무료다. 모집 규모는 광주 5000명, 전남 5000명 등 모두 1만명으로 선착순 접수한다. 예산이 소진되면 당초 모집 규모보다 일찍 신청이 종료될 수 있다.

신청은 9일부터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과 전남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 누리집에서 각각 진행한다. 지역별 세부 조건과 가입 요건 역시 각 기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남지역 청년소상공인을 위한 별도 지원도 마련된다.

'청년소상공인 안심보험'은 전남에 사업장을 둔 만 15세 이상 49세 이하 청년소상공인이 대상이다. 사망이나 고도후유장해가 발생하면 300만원을 지급하고, 업무상 상해의 경우 정도에 따라 20만원에서 40만원의 위로금을 지원한다. 출산한 경우에는 10만원의 출산축하금도 받을 수 있다.

광주지역 소상공인에게는 영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한 보장책이 제공된다.

'영업배상 책임보험'은 연매출 30억원 이하이면서 광주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영업장에서 우연한 사고가 발생해 타인에게 법률상 배상책임을 지게 될 경우 대인 피해는 1인당 최대 2000만원, 사고당 최대 3000만원까지 보상한다. 대물 피해에 대해서는 최대 150만원을 지원한다.

청년소상공인 안심보험과 영업배상 책임보험은 대상 요건을 충족하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자동으로 가입된다. 보험금 청구는 사고 발생일로부터 3년 이내에 할 수 있다.

화순=이정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르포] 트램 공사에 시민 불편 가중…경적·호루라기 뒤엉키고 민원 잇따라
  2. 대전시 문화예술 기관장 인사 '설왕설래'
  3. [편집국에서] 이러다간 둔산광역시 되겄슈
  4. [논산다문화] 논산시, 탑정호의 밤, 빛과 음악으로 물들다
  5. 대전시 李정부 첨단산업 정책 잇단 배제 위기감 고조
  1. "횡단보도 하나 두고 탄방"… 둔산 14구역 '둔산동 편입' 움직임
  2. 괴산고추축제에 32만2천명 찾아···건고추 완판 12억 원 판매
  3.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에 대형 꿈돌이·꿈순이 등장
  4. 대전시의회, 민인홍 인사청문회… '직무능력·전문성' 검증
  5. 대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국비 또 험로…환아 느는데 정부 지원 '반토막'

헤드라인 뉴스


조상호 세종시장 "부처·기관 이전 시 종사자 특공 부활해야"

조상호 세종시장 "부처·기관 이전 시 종사자 특공 부활해야"

조상호 세종시장이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 등 부처·기관 이전과 대비해 이전 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특별공급의 부활을 예고했다. 세종시에선 과거 중앙행정기관이 대거 이전할 당시 아파트 분양 물량의 최대 70%까지 공무원과 기관 종사자에게 우선 공급하는 제도를 운영했지만, 특혜 논란 끝에 2021년 폐지된 바 있다. 시는 제도 보완을 전제로 대규모 부처·기관 이전이 이뤄질 경우 특별공급 부활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이미 정부와 관계기관에 의견을 제안해 협의를 본격화하도록 대응하고 있다. 조상호 시장은 7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7월 휴가 시즌에도 지갑 닫은 충청지역민... 대형마트 판매액 감소세 여전
7월 휴가 시즌에도 지갑 닫은 충청지역민... 대형마트 판매액 감소세 여전

어려운 경기 상황과 내수 부진으로 충청 지역민들의 지갑이 굳게 닫히고 있다. 가계 사정이 좋지 않을 때 가장 먼저 줄이는 게 먹거리인데, 휴가시즌이 시작된 7월에도 대형마트 소비액 마이너스 기조가 계속되면서 불황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7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최근 대전·세종·충남지역 실물경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7월 지역 대형마트 판매액 지수(매장면적 3000㎡ 이상)는 일제히 마이너스로 마감됐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의 대형마트 판매액 지수는 1년 전보다 7.2% 하락했다. 6월 -14.6%를 기록하며 마..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 본격 추진... 남북축 연결 기대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 본격 추진... 남북축 연결 기대

대전 유등천변을 따라 남북축을 연결하는 간선도로망인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민선9기 출범 후 재정여건을 고려해 보류됐었지만, 사업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속도를 내게 됐다. 대전시는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허태정 시장과 박용갑 국회의원, 시구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 기본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은 중구 사정동 사정교에서 대덕구 오정동 한밭대교까지 연장 7.61km 구간에 왕복 4차로, 폭 20m 규모의 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을 문턱…탐스럽게 익어가는 도깨비 박 가을 문턱…탐스럽게 익어가는 도깨비 박

  • ‘호르무즈 해협 한국군 파병 반대’ ‘호르무즈 해협 한국군 파병 반대’

  •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에 대형 꿈돌이·꿈순이 등장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에 대형 꿈돌이·꿈순이 등장

  • ‘운동하기 딱 좋은 날씨네’ ‘운동하기 딱 좋은 날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