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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종 작가의 '화첩기행2'.(사진=독자 제공) |
7일 고창군에 따르면 주말의 여유로운 시간, 한 권의 책을 통해 예술가의 삶과 작품, 그리고 그들이 머물렀던 지역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는 독서가 깊어지고 있다.
최근 고창에서도 책과 예술을 함께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는 가운데, 김병종 화가이자 작가의 '화첩 기행 2'가 독서와 예술을 연결하는 책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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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종 작가의 '화첩기행2'.(사진=독자 제공) |
작가는 예술가와 그들이 살아온 지역을 찾아가 인물의 삶과 작품세계를 문학적으로 풀어내고, 자신의 그림을 더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예술기행의 경험을 선사한다.
책 속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이자 문인인 나혜석, '봄 봄'으로 익숙한 소설가 김유정, 어린 시절부터 들과 산을 오가며 일상의 풍경을 화폭에 담아낸 박수근, 시대의 아픔과 사람들의 삶을 노래했던 김민기 등 다양한 예술가들의 삶을 만날 수 있다.
단순히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 예술가가 살아온 시대와 공간, 그가 바라본 사람과 세상을 함께 들여다본다는 점에서 책의 의미가 더욱 깊다.
특히 그림과 글이 함께 어우러져 있어 독자는 예술가들의 작품세계를 보다 친근하게 이해하고, 한 시대를 살아간 예인들의 삶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다.
고창군 고미숙 문화예술 과장은 "독서는 한 사람의 생각을 넘어 다른 시대와 공간, 그리고 다른 사람의 삶을 만나는 가장 좋은 방법 가운데 하나"라며 "김병종 작가의 '화첩 기행 2'처럼 문학과 그림을 통해 예술가의 삶을 함께 들여다보는 책은 군민들의 문화적 감수성을 넓히는 데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창이 책을 가까이하고 예술을 일상에서 향유하는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군민들이 책과 예술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창군은 '함께 여는 미래, 도약하는 고창'이라는 비전과 함께 책 읽는 문화 확산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고창 황윤석 도서관을 비롯한 지역의 독서문화 공간을 중심으로 군민들이 책을 통해 지식과 문화, 사람을 만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주말, 잠시 책장을 펼쳐보는 것은 어떨까. 한 권의 책 속에서 만나는 예술가의 삶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시대의 풍경을 보여주고, 그림 한 점은 그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마음을 다시 바라보게 한다.
책을 읽는 시간이 곧 예술을 만나는 시간이 되고, 예술을 만나는 시간이 다시 삶을 풍요롭게 하는 시간이다.
고창=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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