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음악을 함께 즐기는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3일 막을 올렸다.

  • 충청
  • 충북

영화와 음악을 함께 즐기는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3일 막을 올렸다.

  • 승인 2026-09-06 11:13
  • 전종희 기자전종희 기자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Fly Together'를 주제로 역대 최대 규모인 189편의 영화와 37개 팀의 공연을 선보이며 오는 8일까지 제천 도심 곳곳에서 개최됩니다. 올해는 국제경쟁 부문을 신설해 영화적 외연을 확장했으며, 봉준호 감독 등이 참여하는 토크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음악 무대를 통해 관객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합니다. 개막식에는 박찬욱 감독과 배우 송중기 등 영화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축제의 시작을 알렸으며, 전시와 워크숍 등 시민과 관객이 함께 호흡하는 다양한 부대 행사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식
3일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행사가 열린 제천 예술의전당 여름 광장 개막식 모습(사진=제천시 제공)
영화와 음악을 함께 즐기는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3일 막을 올렸다.

올해 행사는 'Fly Together'를 주제로 오는 8일까지 제천 도심의 문화공간과 야외무대에서 관객을 만난다.

상영작은 세계 51개국에서 출품된 189편이다. 여기에 37개 팀의 공연과 대담, 전시, 영화음악 산업 프로그램을 더해 영화제를 역대 최대 규모로 구성했다.

올해 주목할 변화는 경쟁 부문의 확장이다. 기존 음악영화 중심의 국제경쟁을 유지하면서 장르나 소재에 제한을 두지 않는 별도의 '국제경쟁'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음악영화뿐 아니라 동시대 세계 영화의 다양한 흐름을 소개한다.

축제의 첫 작품으로는 라피키 파리알라 감독의 '콩고 보이'가 선택됐다. 제79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초청작으로, 배우 브래들리 피오모나 뎀비 세트가 해당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은 영화다. 파리알라 감독은 제천문화극장 기자회견과 개막행사에 참석해 국내 관객들과 만났다.

음악 무대도 제천 곳곳에서 펼쳐진다. K팝을 앞세운 '원 썸머 나잇 위드 케이팝 시즌2'와 영화음악을 공연으로 풀어내는 'JIMFF 스페셜 초이스',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원 썸머 드림'이 축제 분위기를 이어간다.

관객과 창작자의 거리를 좁히는 자리도 마련됐다. 봉준호 감독과 손석희, 김윤아, 권일용, 전미도 등이 참여하는 '톡 투유'를 비롯해 상영과 라이브 연주를 결합한 '히든 트랙', 제작 과정을 살펴보는 워크숍 '영화의 일생'이 운영된다.

엽연초 살롱에서는 한국 영화 제작 현장의 미공개 사진을 공개하는 'Still, Still' 전시가 열린다. 전시 작품에는 '서울의 봄', '설국열차', '올드보이' 등의 촬영 기록이 포함된다. 박찬욱 감독의 '어쩔 수가 없다 확장판'도 특별 프로그램으로 관객에게 공개된다.

제천 예술의전당 여름 광장에서 열린 개막행사에는 홍보대사 안재홍과 박소담, 송중기, 심은경, 엄태구, 유해진 등 배우와 박찬욱·정지영 감독을 비롯한 영화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진행은 장도연과 문상민이 맡았으며, 장항준 집행위원장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출발을 알렸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시민과 영화인, 관객이 함께 제천만의 영화·음악 축제를 즐기고 지역의 여러 매력도 경험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영화제 프로그램은 제천 예술의전당과 제천문화극장, 제천영상미디어센터 봄, 엽연초 살롱 등에서 8일까지 계속된다.
제천=전종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1조원대 'AI모빌리티' R&D사업추진심사 대상 지정
  2. [독자칼럼]방학 중 아동 식사·돌봄 공백,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과제
  3. 전국장애인체전 개막 D-7… 세종시, 역대 최다 메달 정조준
  4. 인미동 "대전·충남행정통합, 시민과 함께 답 찾아가야"
  5. [르포] 트램 공사에 시민 불편 가중…경적·호루라기 뒤엉키고 민원 잇따라
  1. 세종시 사격팀 맹위… 전국장애인체전서 메달 싹쓸이
  2. 천안 K-컬처박람회, 주말 맞아 '가족·한류 맞춤형' 콘텐츠 쏟아진다
  3. 중기중앙회, '옐로우 플리마켓' 참여 소기업·소상공인 모집
  4. 천안시, 가을맞이 태학산 가족 산림치유 프로그램 운영
  5. [현장에서 만난 사람]류명렬 대전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헤드라인 뉴스


[산단의 경계, 기업의 한계] 커지는 기업, 가로막힌 확장…대전산단 ‘규제의 벽’

[산단의 경계, 기업의 한계] 커지는 기업, 가로막힌 확장…대전산단 ‘규제의 벽’

사업을 확장하지도, 나가지도 못한다.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 역시 쉽게 들어갈 수 없다. 지역 산업의 기반이 돼야 할 산업단지가 입주업종 제한 규제로 기업의 이동과 성장을 되레 제약하고 있다. 반세기 넘게 지역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해온 대전산업단지가 재생사업과 산업구조 변화가 맞물리면서 현행 규제가 기업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존 기업은 사업을 계속하기 위해 이전·증설을 추진하지만 업종 제한 등에 막히고, 신규 기업은 입주를 희망해도 업종 제한이라는 문턱을 넘어야 한다. 기존 기업과 신규 업체가 처한 상황은 달..

"횡단보도 하나 두고 탄방"… 둔산 14구역 `둔산동 편입` 움직임
"횡단보도 하나 두고 탄방"… 둔산 14구역 '둔산동 편입' 움직임

대전 노후계획도시정비 1차 선도지구로 선정된 둔산14구역(한가람·한양)에서 '둔산동' 편입 움직임이 일고 있다. 같은 생할권임에도 횡단보도 하나를 사이에 두고 둔산동과 탄방동으로 나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이유에서다. 6일 서구청 등에 따르면 최근 국민신문고에 둔산14구역 한가람아파트와 한양아파트를 둔산동으로 변경해 달라는 민원을 접수됐다. 현재 둔산14구역은 행정구역상 탄방동에 속해 있다. 반면 14구역 인근에 위치한 13구역(크로바·목련아파트)은 둔산동이다. 두 구역이 인접해 있음에도 행정구역상 동이 나뉘어 있어 주민들 사이에서..

[르포] 트램 공사에 시민 불편 가중…경적·호루라기 뒤엉키고 민원 잇따라
[르포] 트램 공사에 시민 불편 가중…경적·호루라기 뒤엉키고 민원 잇따라

5일 오후 4시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12공구인 중구 서대전 지하차도 일대. 공사장 통제요원의 호루라기 소리가 쉴 새 없이 울렸다. 통제요원들이 수신호로 차량 통행을 유도했지만 공사로 좁아진 도로에 차량이 몰리면서 곳곳에서 경적 소리가 터져 나왔다. 한 차량은 통행 안내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듯 공사 구간 방향으로 잘못 진입했다. 이를 발견한 통제요원이 다급하게 호루라기를 불며 차량을 향해 뛰어갔다. 요원이 손짓으로 통행 방향을 다시 안내하고 나서야 차량은 방향을 틀어 빠져나갔다. 그 사이 뒤따르던 차량들도 속도를 줄이면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에 대형 꿈돌이·꿈순이 등장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에 대형 꿈돌이·꿈순이 등장

  • ‘운동하기 딱 좋은 날씨네’ ‘운동하기 딱 좋은 날씨네’

  • ‘자전거 안전하게 탑시다’ ‘자전거 안전하게 탑시다’

  • 추석 앞두고 벌초 한창인 국립대전현충원 추석 앞두고 벌초 한창인 국립대전현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