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민인홍 인사청문회… '직무능력·전문성'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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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민인홍 인사청문회… '직무능력·전문성' 검증

민선 9기 대전시 첫 산하 기관 인사청문회
시설관리공단 경영평가, ESG 등 집중 질의

  • 승인 2026-09-06 16:45
  • 신문게재 2026-09-07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대전시의회는 민인홍 대전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직무수행 능력과 도덕성을 검증했습니다. 민 후보자는 안전 최우선 경영과 경영 효율화를 약속했으나, 청문위원들은 지하도상가 입찰 갈등과 낮은 경영평가 결과에 대한 실질적인 개선책 마련을 강력히 주문했습니다.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오는 21일 본회의 보고를 거쳐 최종 청문 결과를 대전시에 송부할 계획입니다.

(참고사진) 대전시의회 전경 (1)
대전시의회 전경. [사진=대전시의회]
대전시의회가 4일 민인홍 대전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직무수행 능력과 도덕성 등을 검증했다.

이날 인사청문회는 제10대 의회 개원과 민선 9기 대전시 출범 후 산하기관장 후보자를 상대로 처음 열린 자리였다. 위원장은 복지환경위원장인 박은희 의원(대덕2·민주당)이 맡아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우선 민 후보자는 모두 발언을 통해 자신의 30여 년 금융 분야 근무 경험과 대전하나시티즌 경영총괄대표 등을 지낸 경력을 바탕으로 질 높은 공공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시설관리공단의 특성에 맞게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내걸며 폭우와 국지성 호우 등에 대비하는 24시간 대응 체계 구축과 필수 시설 비상 매뉴얼 재정비, 이사장의 현장 안전점검 상시화 등을 약속했다. 간부 평가에 경영목표 달성도 반영, 복지시설 자립 지원, 체육단체 협의체 소통 강화 등도 제시했다.

민 후보자는 "지방공기업 경영은 공공성과 효율성을 조화롭게 달성해야 하는 전문 분야"라며 "청렴과 안전, 상생,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설관리공단을 시민에게 신뢰받는 최고 수준의 공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청문위원들의 질의는 민 후보자의 직무수행 능력과 전문성, 도덕성 등을 검증하는 데 집중됐다. 특히 중앙로 지하도상가 입찰을 둘러싼 갈등과 시설관리공단 경영평가 결과에 대한 질의가 눈에 띄었다.

서다운 의원(서구4·민주당)의 중앙로 지하도상가 갈등과 관련한 질의에 민 후보자는 "현재 무단 점유 점포 35곳에 대한 명도 관련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며 오는 30일 법원 결정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한 뒤 "향후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화로 풀어나가겠다"고 답했다.

류수열 의원(중구2·민주당)은 시설관리공단이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성과평가에서 2021년부터 다등급을 받았다는 점을 짚고 "부진한 평가가 반복되는 원인을 분석하고 실질적인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민 후보자는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분석해 평가 등급을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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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의 민인홍 대전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모습. [사진=대전시의회 생중계화면 갈무리]
김미희 의원(유성1·민주당)은 민 후보자가 주장한 전문성과 시설관리공단의 연계성을 물었다. 김 의원은 "금융과 시설관리공단의 업무 성격이 다른 만큼 조직관리 경험만으로는 공단의 복합적인 현장 업무를 수행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며 상세한 현안과 업무 파악을 주문했다.

이밖에 조재철 의원(비례·국민의힘)은 공단의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무지개복지공장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구본환 의원(유성4·민주당)은 하수처리장 이전에 따른 인력 문제와 장애인 자립 지원과 관련해 질의했다.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7일 인사청문 결과보고서를 채택하고, 21일 본회의에 청문 결과를 보고한 뒤 대전시에 송부할 예정이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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