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이 실력이 됐다"…서산 서령고, 수학·음악·과학·체육서 잇단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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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이 실력이 됐다"…서산 서령고, 수학·음악·과학·체육서 잇단 성과

창의수학탐구대회 우수상·음악경연 장려상·과학동아리 동상·도민체전서 보디빌딩 동메달 획득
교과와 예술·과학·체육 넘나든 학생들의 도전, 스스로 배우고 성장하는 교육 성과로 이어져

  • 승인 2026-09-06 08:01
  • 수정 2026-09-06 08:52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 서령고등학교 학생들이 수학, 음악, 과학, 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대회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개개인의 창의적 탐구 능력과 예술적 감각, 끈기 있는 자기관리 역량을 입증했습니다. 학생들은 교과 지식을 시각 자료로 재해석하거나 미래형 스마트시티 모형을 직접 설계하는 등 주도적인 활동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성적에만 매몰되지 않고 각자의 적성과 소질을 발견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적 지원과 경험의 기회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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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서령고 1학년 이○호·박○하·강○후 학생이 '제15회 충남 학생창의수학탐구대회' 본선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사진=서령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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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서령고 3학년 송○우 학생이 '제65회 충남 중고등학생 음악경연대회' 양악독주 트럼펫 부문에서 장려상을 받았다.(사진=서령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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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령고 2학년 서○승 학생은 '충남도민체육대회' 보디빌딩 남자고등부 밴텀급에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했다(사진=서령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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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서령고 대표 과학동아리 'PULSE' 발표 차트(사진=서령고 제공)
서산 서령고등학교 학생들이 수학과 음악, 과학, 체육 등 서로 다른 분야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학교 교육의 다양성과 학생들의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단순히 교과 성적을 높이는 데 머물지 않고 자신이 관심을 갖는 분야를 선택해 꾸준히 탐구하고 연습하며 실력을 쌓아온 학생들의 노력이 각종 대회에서 구체적인 성과로 나타나면서 눈길을 끈다.

특히 수학에서는 창의적인 문제 해결과 표현 능력을, 음악에서는 예술적 감각과 꾸준한 연습의 힘을, 과학에서는 탐구와 문제해결 능력을, 체육에서는 자기관리와 끈기를 각각 보여주며 서령고 학생들의 다양한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서령고 1학년 이○호·박○하·강○후 학생은 최근 열린 '제15회 충남 학생창의수학탐구대회' 본선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세 학생은 권○성 수학교사의 지도를 받으며 어려운 수학적 원리를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쉽게 전달하는 방법을 고민했다.

복잡한 수학 개념을 단순히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들의 관점에서 다시 해석한 뒤 시각자료와 설명을 결합한 영상으로 표현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수학적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은 물론, 이를 다른 사람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끊임없이 의견을 나누고 표현 방식을 수정했다.

음악 분야에서는 3학년 송○우 학생이 지난 8월 19일 열린 '제65회 충남 중고등학생 음악경연대회' 양악독주 트럼펫 부문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송 학생은 꾸준한 연습을 통해 연주 기량을 다듬어 왔으며 대회 무대에서 곡의 분위기와 음악적 표현을 안정적으로 살려냈다. 특히 금관악기인 트럼펫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곡의 흐름에 맞춰 섬세하게 표현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과학 분야에서는 서령고 대표 과학동아리 'PULSE'의 활약이 돋보였다. PULSE는 임○열 교사의 지도 아래 '미래형 스마트시티 구축'을 주제로 탐구활동을 진행해 '제34회 충남과학동아리활동발표회' 고등학교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학생들은 자율주행차, 무선충전 시스템, 스마트 가로등, 자동 가동교 등 미래 도시를 구성하는 6개 핵심 시스템을 직접 설계하고 이를 하나의 스마트시티 모형으로 구현했다.

코딩과 회로 설계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오류가 발생하면 학생들이 직접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찾아 수정하는 방식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PULSE 학생들은 "처음부터 모든 시스템이 한 번에 작동한 것은 아니었다"며 "작동하지 않는 부분을 찾아 원인을 하나씩 확인하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과학탐구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며 "책이나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결과물로 만들어 보면서 배운 지식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체육 분야에서도 값진 성과가 이어졌다. 서령고 2학년 서○승 학생은 '충남도민체육대회' 보디빌딩 남자고등부 밴텀급에 출전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보디빌딩은 짧은 기간의 집중적인 준비만으로 성과를 내기 어려운 종목이다. 꾸준한 훈련은 물론 식단과 체중, 컨디션 등을 세밀하게 관리해야 한다. 서 학생 역시 대회를 앞두고 규칙적인 운동과 식단 관리를 이어가며 자신의 몸과 경기력을 꾸준히 관리해 왔다. 대회 당일에는 그동안 준비해 온 균형 잡힌 체형과 포징을 선보이며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서령고는 이번 수상 성과를 단순한 대회 입상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스스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의 결과로 보고 있다.

교과 수업에서 배운 지식을 실제 활동으로 확장하고, 동아리와 예술·체육활동 등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관심과 재능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정재욱 교장은 "이번 성과는 학생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꾸준히 노력한 결과이자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도전한 과정의 결실"이라며 "학생들이 성적이나 한 가지 기준에만 매이지 않고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발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학교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학·과학처럼 탐구가 필요한 분야뿐 아니라 음악과 체육 등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영역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작은 도전이라도 스스로 해냈다는 경험이 학생들의 자신감과 미래를 설계하는 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령고 학생들의 이번 수상은 분야만 놓고 보면 서로 다른 성과지만 그 과정에는 공통점이 있다. 수학 학생들은 어려운 개념을 스스로 해석하고 전달하는 방법을 찾았고, 음악 학생은 반복적인 연습으로 자신의 연주를 다듬었다. 과학동아리 학생들은 직접 만든 시스템의 오류를 해결했으며, 보디빌딩에 도전한 학생은 꾸준한 자기관리로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서령고는 교과 학습과 함께 동아리, 예술, 체육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와 협업 능력, 문제해결력, 자기관리 역량을 키우는 데 힘쓰고 있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적성과 진로에 맞춘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며 미래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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