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생명사랑 8㎞ 밤길걷기 시민들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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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생명사랑 8㎞ 밤길걷기 시민들 동참

대전생명의전화, 4일 엑스포시민광장서 걷기대회
청소년 스트레스와 불안 이해하고 자살률 저감

  • 승인 2026-09-06 11:04
  • 수정 2026-09-06 17:23
  • 신문게재 2026-09-07 10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청소년 자살 예방과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제19회 생명사랑 밤길걷기' 대회가 지난 4일 대전 엑스포시민광장에서 시민 300여 명의 참여 속에 개최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위기 청소년을 향한 응원 메시지를 가슴에 품고 갑천변 8km를 함께 걸으며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서로의 등불이 되어주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현장 행사 이후에도 오는 9월 30일까지 비대면 방식으로 이어져 주변의 외로운 이웃을 돌아보자는 취지를 지속적으로 전파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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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존중 운동과 자살예방 활동하는 대전생명의전화가 4일 오후 7시 대전 엑스포시민광장에서 생명사랑 받길걷기 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임병안 기자)
청소년들이 겪는 학업 스트레스와 가정 문제, 불안장애를 이해하고 자살율을 낮추는데 함께 노력하자는 취지의 19번째 밤길 걷기대회가 4일 대전 엑스포시민광장 일원에서 개최됐다. 사회복지법인 대전생명의전화는 '2026 생명사랑 밤길걷기 in 대전'을 개최해 시민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후 7시부터 엑스포시민광장을 출발해 갑천변 8㎞ 함께 걸었다. 국내 청소년 자살률은 최근 10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4년 기준 10만 명당 8명에 달하고 있다. 작년에 개최된 같은 대회에서는 7.1㎞를 걸었다.

이날 우송대와 대전대 사회복지학과 학생들과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 직원들 그리고 양동현 대전생명의전화 이사장과 김진옥 대전시 질병관리과장, 이진희 대전시사회복지사협의회장, 김윤희 대전시 외국인주민 통합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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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생명의전화가 개최한 생명사랑 밤길걷기대회에서 참가자들이 8㎞를 함께 걸으며 청소년들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임병안 기자)
참가자들은 어둠을 뚫고 엑스포 시민광장을 출발해 갑천변을 따라 대덕대교, 카이스트교를 거쳐 엑스포 시민광장으로 다시 돌아오는 총 8㎞를 함께 걸으며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가장 어두운 밤, 서로의 등불이 되어주겠다는 취지로, 주최측이 제공한 흰 티셔츠를 나눠입고 위기 청소년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적은 메모지를 가슴에 붙인 채 함께 걸었다. '함께 하면 이겨낼 수 있어요', '언제나 널 응원해, 힘내',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당신은 이미 충분합니다'라는 손으로 적은 메시지가 가슴에 각각 부착됐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생명사랑 메시지 전달 릴레이 ▲자살예방 홍보 캠페인 ▲참가자들의 마음을 보듬는 체험 프로그램 등이 운영됐다. 현장 행사는 이날 막을 내렸지만, 생명을 살리기 위한 발걸음은 계속된다. 오는 9월 30일까지 비대면 방식으로도 생명사랑 밤길걷기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으며, 시민이 주변의 외로운 이웃과 학생을 돌아보는 친구가 되어주자는 취지를 공유하면 된다.

이날 양동현 대전생명의 전화 이사장은 "어둠이 깊어 앞이 보이지 않을 때 서로 의지해 함께 걸어갈 수 있는 것처럼 생명의 소중함과 서로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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