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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박첨지놀이 전수관활성화사업 진행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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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 어린이·청소년, 충청남도 무형유산 '서산박첨지놀이'와 함께 웃고 배우다 프로그램 운영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서산박첨지놀이보존회는 충청남도와 서산시가 추진하고 서산교육지원청이 협력한 '2026년 서산박첨지놀이 전수관 활성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떼루~ 떼루야~ 박첨지랑 놀아보세~~!'를 주제로 5월 12일부터 7월 20일까지 운영됐다. 지역 학생들이 공연을 관람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직접 만들고 움직이며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참여형 교육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에는 서령초, 언암초, 서림초, 차동초, 가사초, 석림초, 고북중 등 관내 7개 초·중학교 학생들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먼저 서산박첨지놀이 인형극을 관람하며 작품 속 해학과 풍자를 접한 뒤 직접 인형을 조작하는 관객 참여형 인형극에도 참여했다.
이어 사물놀이를 직접 연주해 보고, 박바가지를 활용한 전통 인형 만들기와 기념 머그잔 제작, 박바가지 인형 탈춤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전통문화의 흥과 멋을 몸으로 익혔다.
특히 공연과 만들기, 놀이를 함께 구성해 학생들이 어렵게 느낄 수 있는 전통문화를 친숙하게 접하도록 한 것이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친구들과 함께 체험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협동심과 소통 능력을 키우는 효과도 거뒀다.
이번 사업은 지자체의 행정적 지원과 교육기관의 협력, 전승단체의 전문성이 결합된 민·관·학 협력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서산박첨지놀이보존회는 지역 학교와 연계한 체험형 문화교육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지역 무형유산을 보다 가깝게 이해하고, 지역문화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존회 관계자는 "학생들이 단순히 공연을 보는 것을 넘어 직접 인형을 만들고 움직이며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이번 활동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서산박첨지놀이의 가치와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서산박첨지놀이가 미래세대와 함께 성장하는 지역 대표 문화유산이자 교육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승과 교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박첨지놀이의 흥과 매력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제10회 서산박첨지놀이 인형극축제'가 오는 9월 5일 오후 1시 열린다.
축제에서는 제3회 박첨지 탈 노래자랑을 비롯해 김덕수&사물놀이패 '본', 세도두레풍장, 김태현 Quartet, 김지춘의 진쇠춤, 초대가수 빈예서 등 다양한 공연이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서산박첨지놀이는 서산시 음암면 탑곡4리에서 대대로 전승돼 온 국내 유일의 마을 단위 민속 인형극으로, 서민들의 삶을 해학과 풍자로 풀어낸 전통 공연예술이다. 2000년 충청남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이후 각종 전승 및 교육사업을 통해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수관 활성화사업의 공연과 체험 모습은 서산박첨지놀이보존회 유튜브 채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으며, 박첨지놀이의 다양한 공연과 전승 활동도 만나볼 수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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