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경지 800평이 '나눔밭'으로…단양 어상천 새마을회 이웃사랑

  • 충청
  • 충북

휴경지 800평이 '나눔밭'으로…단양 어상천 새마을회 이웃사랑

남녀지도자 20여 명 들깨밭 가꾸기 구슬땀…수익금 전액 연말 취약계층 지원

  • 승인 2026-09-03 08:03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5) 들깨밭을 가꾸는 어상천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2)
어상천면 남녀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원들이 덕문곡2리 휴경지에서 들깨밭 가꾸기 작업을 마친 뒤 이웃사랑 실천을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단양군)
농촌 고령화와 일손 부족으로 방치되기 쉬운 휴경지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나눔밭'으로 변신했다.

단양군 어상천면 남녀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지난 2일 덕문곡2리 일대 800평 규모의 휴경지에서 연말 나눔 봉사 기금 마련을 위한 들깨밭 가꾸기 작업을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는 김주식 회장과 임정옥 부녀회장을 비롯한 남녀 새마을지도자 20여 명이 참여했다. 회원들은 지난 6월 직접 파종한 들깨가 잘 자랄 수 있도록 밭 곳곳의 잡초를 제거하고 이삭비료를 살포하는 등 수확을 앞둔 농작물을 정성껏 관리했다.

이번 경작은 단순한 농촌 환경정비를 넘어 유휴농지를 활용해 나눔 재원을 마련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고령화와 농촌 인력 부족으로 경작되지 않던 땅을 생산적인 공간으로 되살리고, 여기서 얻은 수익을 다시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돌려주는 방식이다.

보도 5) 들깨밭을 가꾸는 어상천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1)
어상천면 남녀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원들이 덕문곡2리 휴경지에 조성한 들깨밭에서 제초 작업 등 밭 가꾸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사진=단양군)
회원들이 여름 동안 땀 흘려 가꾼 들깨는 오는 10월 중순께 수확할 예정이다. 수확한 들깨를 판매해 마련한 수익금은 전액 연말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봉사에 사용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들깨 수확까지 지속적으로 밭을 관리하며 안정적인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힘을 모을 예정이다. 이번 활동을 통해 회원 간 화합을 다지는 것은 물론 주민들과 함께하는 지역공동체 봉사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임정옥 부녀회장은 "회원들이 지난 여름부터 정성껏 가꾼 들깨가 풍성한 결실을 맺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전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국민과 함께' 원년되나
  2. 아산시, 신동 곡교천로 진입도로 개통
  3. 상용화 문턱에서 좌절 '자기부상열차' 역사속으로
  4. 통합 무산 충남대 ‘다음 수’ 찾기 고심
  5. [춘하추동] 콜레스테롤은 억울하다?
  1. 명맥 끊긴 대형 민물고기 '종어'…다시 금강으로
  2. 건양대목원대 등 충청권4개 대학, AI중심대학 선정
  3. '행정수도특별법 제정' 마침표… 어게인 여·야 합의로 찍어야
  4.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5. 승용차가 지상 개폐기 들이받고 운전자 도주...일대 2시간여 정전

헤드라인 뉴스


이 대통령 "국군사관학교 창설, 신속·과감하게 해달라"

이 대통령 "국군사관학교 창설, 신속·과감하게 해달라"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여러 의견을 듣고 군심(軍心)을 하나로 모아 국군사관학교 창설 추진에 신속·과감하게 매진해달라"며 대전 유성구 자운대 국군사관학교 창설 의지를 밝혔다. 선택적 모병제 도입과 장병 복무 여건 개선, 군의 정치적 중립, 자주국방을 위한 전시작전권 환수 완료 등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78주년 국군의날 기념식 기념사를 통해 "인공지능과 드론, 로봇과 우주, 사이버 영역까지 첨단기술은 전쟁의 양상 자체를 통째로 바꾸고 있다"며 "세계가 변화에 맞춰 군을 재설계하고 혁신을 이루기 위..

대전시청 선수들 아시안게임 금 4개 합작 금의환향… 오상욱은 2관왕
대전시청 선수들 아시안게임 금 4개 합작 금의환향… 오상욱은 2관왕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개를 합작한 대전시청 소속 선수들이 금의환향했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펜싱 오상욱·박상원·최세빈과 근대5종 이종현이 이번 대회에서 잇따라 메달을 획득했다. 오상욱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박상원도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오상욱과 함께 정상에 올랐고, 최세빈은 여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근대5종 이종현은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대전시청 소속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금..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에 따라 농업협동조합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신규 가입 조합원 역시 40대 미만은 7%대에 불과해 농협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강승규 의원(충남 홍성·예산)이 농협중앙회의 조합원 현황을 분석해 30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8월 기준 농협 조합원은 모두 202만 8464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208만 7359명에서 2022년 207만 6055명, 2023년 206만 3765명, 2024년 204만 6229명, 2025년 202만 7481명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 ‘나이는 숫자일 뿐’ ‘나이는 숫자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