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충남대, 획기적 발전 토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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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충남대, 획기적 발전 토대 마련됐다

  • 승인 2026-09-02 17:02
  • 신문게재 2026-09-03 19면
충남대학교가 차원이 다른 획기적인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 교육부는 1일 이재명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서울대 10개 만들기' 패키지 지원 대학으로 충남대와 부산대, 전남대 3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방거점 국립대 9곳을 서울대 수준으로 육성하기 위한 국정과제에 충남대 등 3개 대학이 먼저 승선한 셈이다. 충남대와 국립공주대가 양교 통합을 위한 막바지 절차를 남겨둔 가운데 집중 지원 대학 선정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서울대 10개 만들기' 는 지방국립대를 지역 전략 산업에 필요한 연구와 인재양성의 핵심 거점으로 삼아 수도권 쏠림을 완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충남대 등 3개 대학은 올해부터 5년 간 총 1조원이 넘는 정부 예산을 지원받는다. 각 대학에는 연간 700억원 안팎의 예산이 지원된다. 성장엔진 분야 브랜드 단과대학과 융합연구원에 400억원, 연구시설과 교육 과정을 나누는 권역 공유 대학에 200억원 등이다.

충남대는 대덕연구개발특구의 과학기술 역량과 중부권 첨단산업을 연계하는 성장 전략을 제시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028년 '넥서스 과학기술대학'을 신설해 카이스트와 공동으로 교육·연구에 나서고, 네이버클라우드와 AI 공동 연구소를 세운다는 계획이다. 반도체와 바이오, 이차전지, 방산 등 중부권 4대 성장엔진이 대학과 융합연구원으로 이어지는 교육·연구체계를 만드는 방안이다.

충남대는 지역 전략 산업의 인재 양성 기반을 마련하는 등 세계 유수의 대학과 어깨를 겨룰 수 있는 비상의 기회를 잡았다. 김정겸 충남대 총장은 "대덕특구 과학기술 역량과 첨단산업을 연결, 국가의 새로운 성장축을 만드는 역할과 책임을 부여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사업계획의 구체화 등 핵심 성과 지표를 얻기 위해선 대학 구성원의 노력과 지방정부의 협업이 절대적이다. 지역에 인재가 몰리고, 전략산업이 동반 성장하는 상생의 모델을 구축하는 호기가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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