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AI시대, 숨은 일자리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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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AI시대, 숨은 일자리 찾기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서정언 청장

  • 승인 2026-09-03 11:10
  • 수정 2026-09-03 11:13
  • 신문게재 2026-09-03 18면
  • 하재원 기자하재원 기자

AI는 일자리를 완전히 대체하기보다 업무 방식의 변화와 새로운 역량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업 현장에서는 변화된 산업 환경에 적합한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생존을 위한 핵심 과제가 되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 간 AI 격차 해소와 중소기업의 전환을 돕기 위해 인프라 구축 및 인력 양성을 지원하는 '지역주도형 AI 대전환 사업'을 추진하며 정책적 뒷받침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릴레이 취업박람회를 통해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함으로써 중소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적기에 채용하고 지역 경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서정언 청장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서정언 청장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등장은 세상을 놀라게 했다.

그 놀라움이라는 감정 속에는 인간이 노동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는 기대와 인간의 일자리가 AI에게 대체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기업들도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자동화와 AI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제 AI 도입은 선택을 넘어 기업의 생존과 경쟁력을 좌우하는 전략적 요소가 되고 있다.

그렇다고 AI가 반드시 사람의 일자리를 대신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역사를 돌아보면 기술혁신은 일자리의 모습을 끊임없이 바꿔왔다.

자동차의 등장으로 마차는 사라졌지만, 자동차 생산과 정비, 운송 등 새로운 산업과 직업이 생겨났다.

1900년대 등장한 인터넷은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온라인 플랫폼 등 새로운 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AI도 마찬가지다.

OECD와 한국노동연구원이 2025년 발표한 보고서(Artificial Intelligence and the Labour Market in Korea)에 따르면 AI를 도입한 기업 가운데 32.2%는 업무 수행에 필요한 역량의 종류가 증가했으며, 38.3%의 기업은 요구되는 역량의 수준이 높아졌다고 응답했다.

과거 기술혁신이 그러했듯 AI는 사람의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사람에게 새로운 역량을 요구하고 있다.

AI가 빠르게 확산되는 지금도 기업 현장에서는 여전히 "일할 사람이 부족하다"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중소기업연구원의'중소기업 고용동향 분석과 시사점(2025년)'에서도 중소기업 10곳 중 3곳은 인력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AI를 도입한 기업 가운데 상당수가 새로운 역량이 필요하다고 하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이 새로운 산업환경에 맞는 인재를 확보하는 일은 더욱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AI활용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주도형 AI 대전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6년에는 충남이 신규 지역으로 선정돼 AI인프라구축 및 활용, AI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중기부는 연 70억 원(총사업비의 60% 이내) 규모로 2년간 지원하며, 지방정부는 총사업비의 40% 이상을 매칭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기술의 도입을 넘어 중소기업이 AI를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변화하는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충남중기청)에서도 중소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직접 만나고 구직자는 우수한 중소기업을 발견할 수 있도록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10월 1일 홍성을 시작으로 7일 예산, 20일 보령에서 지방정부와 협업해 지역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하고, 11월 4일에는 백석대학교에서 '2026년 충청남도 일자리박람회'를 열어 1:1현장면접, 채용 정보 및 직무 상담, 취업 준비 단계별 컨설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충남중기청은 앞으로도 중소기업이 AI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찾고 구직자는 새로운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더 나아가 중소기업과 구직자 사이에 놓인 길을 연결하고 만남과 채용 기회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서정언 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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