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기록원, 저산소 방식 해충 방제장비 도입…기록물 보존환경 강화

  • 충청
  • 예산군

충남교육청기록원, 저산소 방식 해충 방제장비 도입…기록물 보존환경 강화

  • 승인 2026-09-01 14:57
  • 신언기 기자신언기 기자
0
충청남도교육청기록원, 저산소살충챔버 소독기(사진=기록원 제공)
충청남도교육청기록원이 학교와 교육기관에서 이관되는 중요 기록물의 보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해충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새로운 관리체계를 마련했다.

충청남도교육청기록원은 최근 기록물 보존환경 개선을 위해 저산소살충챔버(소독기)를 도입하고, 기록물이 보존서고에 들어가기 전 필요한 보존처리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 장비 도입은 외부에서 유입되는 해충이나 유충 등이 장기간 보관되는 기록물에 피해를 주거나 다른 기록물로 확산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저산소살충챔버는 밀폐된 처리 공간의 산소 농도를 낮춰 해충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화학약제를 사용하지 않는 방식이어서 기록물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줄이면서 방제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록물은 종이와 사진, 각종 문서 등 재질과 상태가 다양하기 때문에 장기간 보존을 위해서는 온·습도 같은 보존환경뿐 아니라 미생물과 해충 등 생물학적 훼손 요인에 대한 관리도 중요하다.

특히 한 차례 훼손된 기록은 원형 복원이 쉽지 않은 만큼 보존서고에 반입하기 전 단계에서 위험요인을 확인하고 처리하는 예방적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이 기록원의 설명이다.

새로 구축된 저산소살충챔버의 처리 공간은 15㎡ 규모다. 기록원은 향후 기록물의 종류와 상태 등을 고려해 적절한 처리 조건을 적용하고, 장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별도의 운영 기준도 마련할 예정이다.

기록원은 이를 통해 이관 기록물에 대한 사전 보존처리 절차를 보다 체계화하고, 보존서고 내부의 기록물이 외부 유입 해충으로 인해 손상되는 가능성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박인순 충청남도교육청기록원장은 "기록물은 훼손된 뒤 복구하는 것보다 사전에 위험요인을 차단하는 관리가 중요하다"며 "저산소살충챔버 도입을 계기로 충남교육의 주요 기록을 보다 안전하고 전문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예산=신언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국민과 함께' 원년되나
  2. 아산시, 신동 곡교천로 진입도로 개통
  3. 상용화 문턱에서 좌절 '자기부상열차' 역사속으로
  4. 통합 무산 충남대 ‘다음 수’ 찾기 고심
  5. [춘하추동] 콜레스테롤은 억울하다?
  1. 명맥 끊긴 대형 민물고기 '종어'…다시 금강으로
  2. 건양대목원대 등 충청권4개 대학, AI중심대학 선정
  3. '행정수도특별법 제정' 마침표… 어게인 여·야 합의로 찍어야
  4.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5. 승용차가 지상 개폐기 들이받고 운전자 도주...일대 2시간여 정전

헤드라인 뉴스


이 대통령 "국군사관학교 창설, 신속·과감하게 해달라"

이 대통령 "국군사관학교 창설, 신속·과감하게 해달라"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여러 의견을 듣고 군심(軍心)을 하나로 모아 국군사관학교 창설 추진에 신속·과감하게 매진해달라"며 대전 유성구 자운대 국군사관학교 창설 의지를 밝혔다. 선택적 모병제 도입과 장병 복무 여건 개선, 군의 정치적 중립, 자주국방을 위한 전시작전권 환수 완료 등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78주년 국군의날 기념식 기념사를 통해 "인공지능과 드론, 로봇과 우주, 사이버 영역까지 첨단기술은 전쟁의 양상 자체를 통째로 바꾸고 있다"며 "세계가 변화에 맞춰 군을 재설계하고 혁신을 이루기 위..

대전시청 선수들 아시안게임 금 4개 합작 금의환향… 오상욱은 2관왕
대전시청 선수들 아시안게임 금 4개 합작 금의환향… 오상욱은 2관왕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개를 합작한 대전시청 소속 선수들이 금의환향했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펜싱 오상욱·박상원·최세빈과 근대5종 이종현이 이번 대회에서 잇따라 메달을 획득했다. 오상욱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박상원도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오상욱과 함께 정상에 올랐고, 최세빈은 여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근대5종 이종현은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대전시청 소속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금..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에 따라 농업협동조합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신규 가입 조합원 역시 40대 미만은 7%대에 불과해 농협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강승규 의원(충남 홍성·예산)이 농협중앙회의 조합원 현황을 분석해 30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8월 기준 농협 조합원은 모두 202만 8464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208만 7359명에서 2022년 207만 6055명, 2023년 206만 3765명, 2024년 204만 6229명, 2025년 202만 7481명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 ‘나이는 숫자일 뿐’ ‘나이는 숫자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