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체육회 폭행 사건! '코뼈 골절'로 얼룩진 도민체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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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체육회 폭행 사건! '코뼈 골절'로 얼룩진 도민체전 준비

피해자 B씨, 법적 대응 착수… 수일 내 기자회견 예정
체육회 단결·화합 심각한 타격… 책임 규명과 문책 불가피

  • 승인 2026-09-01 05:42
  • 수정 2026-09-01 06:40
  • 박승군 기자박승군 기자

당진시체육회 임원이 도민체전 출정식 후 만찬 자리에서 분회장을 폭행해 코뼈를 골절시켰으나, 체육회가 대회를 앞두고 이를 조직적으로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피해자가 법적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시민들과 체육회 내부에서는 이번 사태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가해자 영구 제명 등 강력한 인적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번 사건은 공정한 스포츠 정신을 선도해야 할 체육회의 도덕적 해이를 드러내며, 대규모 행사를 앞둔 당진시민들에게 깊은 실망감과 분노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도민체전 출정식 사진
도민체전 출정식 모습(사진=당진시 제공)




당진시체육회 내부에서 흘러 나오는 개혁과 혁신의 목소리가 점점 힘을 얻고 있다.

당진시 역사상 첫 충남도민체육대회 종합우승이라는 원대한 목표가 무색하게 당진시체육회가 차마 고개를 들 수 없는 폭력 과오와 은폐 정황이 발생해 여론이 들끓고 있다.

체육계의 화합과 공정한 스포츠정신을 앞장서서 실천해야 할 체육회 임원이 폭력 사태를 일으킨 것도 모자라 이를 조직적으로 수습·입막음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하는 모양새다.

사건의 발단은 충남도민체전 출정식이 열린 8월 20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행사를 마친 체육회 임원들이 시내 D식당에서 만찬회를 가졌으며 끝날 무렵 시비가 붙었고 이 과정에서 임원 A씨가 H체육회 분회장 B씨를 구타하는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B씨는 코뼈가 골절되는 상해를 입었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신고를 받고 경찰까지 출동했던 엄중한 사안이었음에도 사건은 은폐되고 유야 무야 덮은 듯한 태도로 일관했다.

체육회 내부에서는 대형 행사인 도민체전을 앞두고 악재가 터질까 안절 부절하며 사건이 밖으로 새나가지 않게 틀어막기에 급급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폭력이라는 중대 범죄 행위 앞에서 조직의 명예나 대회 성과를 핑계로 '쉬쉬'하려 한 체육회의 안이하고 시대착오적인 태도는 당진시민들에게 깊은 실망감과 분노를 안겨주고 있다.

특히 9월 3일부터 6일까지 시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충남도민체전은 시 위상을 높이고 도민 화합을 도모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시민들은 기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정작 행사를 준비하는 주최 측 내부에서 코뼈가 골절될 정도의 폭행이 오가고 이를 묵인·은폐하려 했다면 과연 어떤 시민과 도민이 이 대회를 진정으로 축하하고 응원하겠는가?

체육회 관계자는 "큰 행사를 눈앞에 두고 이런 불상사가 발생해 시민들께 죄송하고 실망스럽다"며 "이번 기회에 시 체육회가 뼈를 깎는 개혁과 혁신으로 인적 물갈이를 단행해야 한다"고 강하게 목소리를 높였다.

피해자 B씨는 "시 체육 분회장이 된 후 처음 참석한 자리였는데 폭행을 당했다"며 "진단서 첨부해서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고 수일 내로 기자회견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가해자로 추정되는 A씨는 "의도적으로 한 일은 아니었고 도민체전 출정식을 마치고 만찬회에서 술을 먹다 보니 본의 아니게 치고받은 일"이라며 "억울한 면도 있지만 체육회 이사로 20년 동안 활동해 왔는데 도민체전을 앞두고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면목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합의하려고 몇 차례 전화를 했으나 통화가 안되고 만날 수도 없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시민 P씨(송악읍, 남)는 "이번 폭행 사태에 대해 시민 앞에 진상 규명과 함께 정중하게 사과하고 관련자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체육회 내부에서도 이번 폭행사건을 두고 "체육회 단결과 화합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요인이 됐다"며 "가해자로 확정되면 문책하고 체육회에서 영구 제명해야 한다"고 일축했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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