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으로 짓던 농사에서 데이터 농업으로", 서산시, 마늘·양파 재배 정밀관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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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으로 짓던 농사에서 데이터 농업으로", 서산시, 마늘·양파 재배 정밀관리 지원

토양수분·온도 센서로 생육환경 실시간 확인, 과학영농 지원
관수·시비 판단 돕는 데이터 기반 노지 스마트 농업 확대

  • 승인 2026-08-31 21:11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마늘과 양파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 확산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과학적인 영농 체계 구축에 나섰습니다.

농업 현장에서 수집된 토양 수분과 온도 등의 데이터를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분석하여 농업인이 직접 최적의 관수 및 시비 시점을 결정할 수 있도록 현장 교육과 기술 지원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는 맞춤형 컨설팅에 활용될 예정이며, 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안정적인 생산을 도와 지역 대표 작물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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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는 데이터로 마늘·양파 재배 관리를 통해 과학 영농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사진=서산시 제공)
기후변화로 이상기상 발생이 잦아지면서 농작물 생육을 예측하고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일이 농가의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서산시가 데이터를 활용한 마늘·양파 재배 관리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서산시는 미래센서 및 ㈜스마트팜에이전트와 협력해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 확산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마늘·양파 재배농가의 과학적인 영농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추진하는 사업으로, 농업인의 경험과 직관에 의존해온 기존 영농방식에서 벗어나 농업 현장에서 축적되는 각종 데이터를 활용해 재배관리의 정확도를 높이고 농업소득 향상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시설하우스 중심의 스마트농업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노지에서 재배되는 마늘과 양파의 생육환경을 데이터로 관리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서산시는 8월 28일 사업 대상 농가를 대상으로 센서를 통해 수집한 농업환경 데이터를 실제 재배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서는 토양수분과 토양온도 등 농작물 생육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데이터를 '비옥' 프로그램을 활용해 분석하는 방법을 비롯해 농가가 언제 어디서든 자신의 농장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주요 기능을 활용하는 방법 등을 안내했다.

농가가 단순히 수치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에 따른 토양과 생육환경의 변화 추이를 읽고 이를 재배관리로 연결하는 능력을 갖추는 데 교육의 초점을 맞췄다.

예를 들어 토양수분 변화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면서 작물의 생육 상태와 연계해 관수 시점을 판단하고, 생육환경에 따라 시비 등 필요한 재배관리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이는 경험에만 의존해 농사를 짓는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농장 데이터를 근거로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작업을 결정하는 데이터 기반 영농체계 구축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농가별로 축적되는 생육환경 데이터를 현장 기술지도와 맞춤형 컨설팅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마늘·양파는 파종과 생육, 월동, 비대 등 재배 과정에서 기상과 토양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는 작물인 만큼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하면 농가별 생육 특성에 맞춘 보다 세밀한 재배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농업환경 변화에 따른 이상기상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고, 불필요한 관수나 시비를 줄여 생산비 절감과 안정적인 생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산시 관계자는 "스마트농업의 핵심은 단순히 센서를 설치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수집된 데이터를 농업인이 실제 영농에 활용하는 데 있다"며 "농가가 자신의 농장 데이터를 이해하고 재배관리에 적용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교육과 기술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신 기술보급과장은 "농업 현장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농업인이 직접 이해하고 영농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것이 데이터 기반 농업의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마늘·양파 재배농가가 데이터를 활용해 생육환경을 보다 정밀하게 관리하고 안정적인 영농을 이어갈 수 있도록 현장 교육과 기술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서산시는 앞으로 사업 과정에서 확보되는 농가별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분석해 현장 기술지도에 활용하고,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이 실제 농가의 생산성과 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이 정착되면 기후와 토양환경 변화에 따라 재배방법을 조정하는 정밀농업 기반이 마련되면서 서산의 대표 밭작물인 마늘·양파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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