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시민안전국, 시민 삶 지킬 4대 안전정책 공개

  • 전국
  • 부산/영남

사천시 시민안전국, 시민 삶 지킬 4대 안전정책 공개

재난·도로·교통·녹지 핵심 압축…늦은 정책 홍보에는 사과

  • 승인 2026-08-31 16:39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KakaoTalk_20260831_153955411
사천시 시민안전국 브리핑<사진=김정식 기자>
경남 사천시는 재난·도로·교통·산림 등 시민 생활과 맞닿은 안전정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핵심은 위험은 먼저 막고, 길은 더 편리하게 만들며, 도시의 숲은 지키겠다는 것이다.

늦은 정책 홍보에는 허원권 시민안전국장이 직접 사과하고 신속한 정보 공개를 약속했다.

사천시 시민안전국은 이날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난안전과와 도로과, 교통행정과, 녹지공원과의 주요 사업을 공개했다.

재난안전과는 선인·사주지구 등 6개 재해위험지역 정비에 1498억4000만 원을 투입한다.

폭염과 집중호우에 대비한 24시간 상황관리 체계도 강화한다.

시민안전보험은 23종 사고를 대상으로 최대 2000만 원을 보장한다.

화재 피해 가구에는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한다.

도로과는 사천과 진주를 잇는 6.1㎞ 도로와 국도 3호선 우회도로망 구축을 추진한다.

제2비토대교를 건설하고 삼천포대교 경관조명도 2027년 7월까지 교체할 계획이다.

축동지역 출퇴근길 정체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협의해 교차로와 교통체계부터 개선하기로 했다.

교통행정과는 사천공항 확장과 세관·출입국·검역 기능을 갖춘 CIQ 시설 설치에 힘을 쏟는다.

진주역에서 우주항공청역을 거쳐 삼천포역까지 27.38㎞를 잇는 사천우주항공선도 추진한다.

다만 두 사업 모두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CIQ 시설은 정부 건의 단계이며 사천우주항공선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야 한다.

사천시는 11만여 명 시민 동의를 관계기관에 전달하고 경남도와 함께 중앙부처를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있다.

녹지공원과는 생활권 녹지와 산림휴양시설을 늘리고 산불·산사태 감시를 강화한다.

현재 산림지역 11곳에 설치된 무인감시카메라는 올해 1대를 추가한다.

드론과 산불 감시·진화인력 약 140명도 현장 대응에 투입한다.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은 약 4만5000그루로 파악됐다.

현재 예산으로 처리할 수 있는 물량은 약 1만그루다.

허 국장은 사천시만의 노력으로는 확산을 막는 데 한계가 있다며 경남도와 산림청, 인접 시군이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들 질문은 사업보다 시민에게 알리는 행정의 태도를 파고들었다.

국도 3호선 우회도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당시 진주시보다 공식 대응이 늦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시장 일정 때문에 기자회견을 열지 못했다면 중요 정책의 공개가 시장 일정에 종속된 것 아니냐는 질문도 이어졌다.

허 국장은 "사전 조율을 하지 못했고 언론 홍보가 미흡했다"며 담당 국장으로서 사과했다.

이어 "이번 일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앞으로 우리 국의 주요 현안은 즉시 대응해 시민들에게 알리겠다"고 약속했다.

사업 부서와 공보 부서가 미리 홍보계획을 세우고 정책 진행 상황을 제때 공개하겠다는 개선책도 내놨다.

사천읍 옛 터미널 인근 일방통행로를 양방향으로 바꿔달라는 질문에는 경찰과 주민 의견을 다시 듣겠다고 답했다.

열 감지 기능을 갖춘 산림재난용 드론 도입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4개 과 사업을 알리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갔다.

사천시가 직접 해결할 일과 정부 지원이 필요한 사업을 구분했고, 부족했던 소통에는 책임 있는 답변을 내놨다.

정책은 추진하는 것만큼 시민에게 제때 알리는 일도 중요하다.

허 국장이 약속한 빠른 소통이 시민의 알권리로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다.
사천=김정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국민과 함께' 원년되나
  2. 아산시, 신동 곡교천로 진입도로 개통
  3. 상용화 문턱에서 좌절 '자기부상열차' 역사속으로
  4. 통합 무산 충남대 ‘다음 수’ 찾기 고심
  5. [춘하추동] 콜레스테롤은 억울하다?
  1. 명맥 끊긴 대형 민물고기 '종어'…다시 금강으로
  2. 건양대목원대 등 충청권4개 대학, AI중심대학 선정
  3. '행정수도특별법 제정' 마침표… 어게인 여·야 합의로 찍어야
  4.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5. 승용차가 지상 개폐기 들이받고 운전자 도주...일대 2시간여 정전

헤드라인 뉴스


이 대통령 "국군사관학교 창설, 신속·과감하게 해달라"

이 대통령 "국군사관학교 창설, 신속·과감하게 해달라"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여러 의견을 듣고 군심(軍心)을 하나로 모아 국군사관학교 창설 추진에 신속·과감하게 매진해달라"며 대전 유성구 자운대 국군사관학교 창설 의지를 밝혔다. 선택적 모병제 도입과 장병 복무 여건 개선, 군의 정치적 중립, 자주국방을 위한 전시작전권 환수 완료 등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78주년 국군의날 기념식 기념사를 통해 "인공지능과 드론, 로봇과 우주, 사이버 영역까지 첨단기술은 전쟁의 양상 자체를 통째로 바꾸고 있다"며 "세계가 변화에 맞춰 군을 재설계하고 혁신을 이루기 위..

대전시청 선수들 아시안게임 금 4개 합작 금의환향… 오상욱은 2관왕
대전시청 선수들 아시안게임 금 4개 합작 금의환향… 오상욱은 2관왕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개를 합작한 대전시청 소속 선수들이 금의환향했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펜싱 오상욱·박상원·최세빈과 근대5종 이종현이 이번 대회에서 잇따라 메달을 획득했다. 오상욱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박상원도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오상욱과 함께 정상에 올랐고, 최세빈은 여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근대5종 이종현은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대전시청 소속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금..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에 따라 농업협동조합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신규 가입 조합원 역시 40대 미만은 7%대에 불과해 농협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강승규 의원(충남 홍성·예산)이 농협중앙회의 조합원 현황을 분석해 30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8월 기준 농협 조합원은 모두 202만 8464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208만 7359명에서 2022년 207만 6055명, 2023년 206만 3765명, 2024년 204만 6229명, 2025년 202만 7481명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