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회, 공주대·충남대 통합 추진 반대 결의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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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의회, 공주대·충남대 통합 추진 반대 결의문 채택

“지역 정체성 훼손·지방소멸 가속 우려”…통합 논의 철회 촉구

  • 승인 2026-08-31 14:47
  • 고중선 기자고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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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공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의원들이 국립공주대학교와 충남대학교 통합 추진 반대 결의문을 채택한 후 프래카드를 들고 통합 추진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공주시의회 제공)


공주시의회가 국립공주대학교와 충남대학교의 통합 추진에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공주시의회(의장 이범수)는 31일 열린 본회의에서 양 대학의 통합 추진이 공주시의 지역경제와 청년인구 등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며 통합 논의의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번 결의안은 제10대 공주시의회가 양 대학의 통합 추진에 반대하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첫 결의안이다.

시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지역사회 의견 수렴과 공감대 없는 통합 논의 즉각 중단 ▲통합 대학 교명을 '충남대학교'로 하고 법적 소재지를 대전으로 정하는 방안 반대 ▲국립공주대학교와 공주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이범수 의장은 "이번 통합안은 10만 공주시민의 생존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공주시의 교육자산과 지역사회를 지켜내기 위해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결의안을 발의한 오재원 의원은 "현재 추진되는 양 대학의 통합 논의가 공주시의 역사와 시민의 자존심을 고려하지 않은 채 대학 본부의 행정 편의주의에 따라 일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단순한 교육기관의 통합을 넘어 공주시의 생존권과 지역소멸 문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공주시의회는 향후 시민사회단체 및 유관기관과 연대해 통합 반대 서명 운동을 전개하는 등 양 대학의 통합 추진이 철회될 때까지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공주=고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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