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기후환경교육원, 발달장애인 맞춤형 환경교육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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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기후환경교육원, 발달장애인 맞춤형 환경교육 첫선

기후온난화 이야기’ 첫 운영, 업사이클링 체험으로 자원순환 이해

  • 승인 2026-08-31 10:53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충남기후환경교육원
충남기후환경교육원이 8월 29일 천안시 장애인복지시설 '위함사회서비스센터'에서 '기후온난화 이야기'를 운영했다.(사진=충남도립대 제공)
충남기후환경교육원이 발달장애인의 특성과 눈높이를 고려한 기후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교육취약계층의 참여 기회를 넓힌다.

충남기후환경교육원은 8월 29일 천안시 장애인복지시설 '위함사회서비스센터' 발달장애인 27명과 교사 7명 등 34명을 대상으로 '기후온난화 이야기'를 운영했다.

이번에 처음 선보인 프로그램은 다소 어렵게 느낄 수 있는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 개념을 발달장애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기후변화가 발생하는 원인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 방법을 교육과 체험으로 익히도록 했다.

특히 자원순환의 의미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버려진 종이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활동을 교육에 접목했다. 참가자들은 폐종이로 자신만의 컵을 만들면서 버려지는 자원을 다시 사용하는 과정과 생활 속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배웠다.

교육원은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장애인과 기존 환경교육에 참여하기 어려웠던 계층을 대상으로 교육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대상별 특성을 고려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기후환경교육의 접근성을 높힐 계획이다.

시설 이용에 따른 물리적 장벽을 낮추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2월 전시체험관에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을 받아 어린이와 노인, 장애인, 임산부 등이 보다 편리하게 교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숙박시설이 있는 다목적관도 BF 인증을 목표로 리모델링하고 있다. 시설 개선을 마치면 내년부터 발달장애인을 포함한 장애인 교육생도 일반 교육생과 동일하게 숙박형 기후환경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권정훈 원장은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개발한 맞춤형 기후환경교육을 처음 운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장애인의 특성과 눈높이를 고려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누구나 차별 없이 기후환경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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