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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현 충남지사가 3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심효준 기자) |
박 지사는 3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이탈리아·독일 등 유럽 순방 결과를 직접 설명했다.
이번 순방의 가장 큰 결실 중 하나는 교황 방문의 계기를 마련한 점이다. 박 지사는 이달 26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로마 성 베드로 대성당 일반알현에서 레오 14세 교황을 접견하고 "순교자의 땅 충남을 방문해 주시면 연이어 교황이 방문하는 첫 지자체가 될 것"이라며 "도내 천주교 순교지들을 엮어 동양 최고의 산티아고길을 조성하겠다"고 방한 및 충남 방문을 건의했다. 이에 레오 14세 교황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산업 분야에서도 굵직한 성과를 올렸다. 박 지사는 2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인 베바스토그룹과 1350만 달러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민선 9기 첫 외자유치 사례로, 베바스토는 당진 송산2-2외국인투자지역 공장을 증설해 전기차 배터리팩 신규 생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지역 중소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 지원도 결실을 봤다. 도와 충남경제진흥원이 프랑크푸르트와 파리에서 연 수출상담회에 도내 13개 기업이 참여해 총 246건(3705만 달러)의 상담을 진행하고 1231만 달러 규모(34건)의 수출 계약을 올려 유럽 시장 판로를 크게 넓혔다.
이와 함께 박 지사는 27일 로마의 유엔개발계획(UNDP)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한 AI 허브'를 방문해 글로벌 AI 교류를 강화하고 'UN AI 허브'의 충남 유치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28일에는 페라리·람보르기니 등 모터밸리와 데이터밸리로 유명한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주를 방문, 미켈레 데 파스칼레 주지사와 만나 산업과 기후 대응 등 다방면의 교류·협력 물꼬를 텄다.
박수현 지사는 "충남에 있는 수많은 천주교 순교지 등을 내년 교황 방문과 연계해 네트워킹한다면 동양 최고 산티아고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교황께 말씀드렸다"라며 "순방 성과가 실질적인 지역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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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효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