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역사·문화·생태 잇는다… ‘체류형 관광도시’ 도약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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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역사·문화·생태 잇는다… ‘체류형 관광도시’ 도약 박차

송강문화창조마을·초평책마을로 역사·문화 관광 콘텐츠 확충
초평호 성공 열기, 백곡호·구암저수지 수변 관광벨트로 확산

  • 승인 2026-08-30 09:47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1.백곡호 둘레길(탐방로+소망다리) 조감도(최종)
백곡호 둘레길(탐방로+소망다리) 조감도(사진=진천군 제공)
진천군이 지역의 풍부한 역사·문화와 천혜의 수변 생태자원을 하나로 묶어 중부권을 대표하는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유교문화권, 초평호권, 백곡호권을 3대 핵심 축으로 삼아 권역별 인프라를 확충하고, 개별 관광지를 연계해 '찾아오는 관광'에서 '머무르는 관광'으로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

우선 문백면 일원에는 총사업비 162억 원을 투입한 '송강문화창조마을'이 지난해 11월 개관했다. 송강 정철의 문학 세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곳은 송강문학관을 중심으로 체험형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역사·문화 관광의 흐름은 초평면 '초평책마을'로 이어진다. 총 123억 원을 투입해 올해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초평책마을은 조선 후기 사설도서관인 '완위각'을 복원하고 2층 누각 '쌍오정'을 조성해 지식과 문화를 공유하는 관광거점으로 구축된다.

수변 관광 경쟁력도 한층 강화된다. 2024년 개통한 309m의 국내 최장 무주탑 출렁다리 '초평호 미르309'와 진천 농다리로 대변되는 초평호권은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려 관광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러한 성공 열기는 백곡호와 구암저수지로 확대된다. 백곡호에는 13.6㎞ 규모의 '국가생태탐방로'와 350m의 '소망의 다리'를 조성해 웰니스 생태관광 명소로 육성 중이다. 구암저수지 역시 수변 데크(370m)와 원형 전망대를 갖춘 1차 사업을 마치고, 향후 830m의 산책로 정비 등을 통해 치유 공간으로 완성할 계획이다.

군은 관광시설 확충을 넘어 연계 교통망과 로컬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관광객의 체류시간 및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강선미 진천군 문화관광과장은 "진천은 농다리와 초평호 같은 자연환경과 송강 정철 등 역사·문화 자산이 어우러진 곳"이라며 "권역별 자원을 촘촘하게 연결해 머물고 다시 찾고 싶은 명품 관광도시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진천=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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