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동구풋살대회] 작은 발끝에서 시작된 뜨거운 풋살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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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동구풋살대회] 작은 발끝에서 시작된 뜨거운 풋살 열전

전국 풋살 선수들 대전대 종합운동장 모여 승리를 향한 열전
뜨거운 응원과 선수들의 투지 어우러지며 풋살 열기 더해

  • 승인 2026-08-30 11:39
  • 신문게재 2026-08-31 8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제17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가 29일 대전대학교 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되어 초등부와 여자부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쳤습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은 가족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이며 풋살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증명했습니다. 승패를 넘어 서로를 격려하는 스포츠맨십이 빛난 이번 대회는 선수와 관객 모두가 함께 즐기는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거듭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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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가 29일 대전대 대운동장에서 열려 여자부 숨차FC와 익산원더걸스가 8강전을 치르고 있다. (사진= 이성희 기자)
"할 수 있어! 포기하지 마!"

경기장 한쪽에서 힘찬 응원이 터지자 코트 위 선수들이 다시 속도를 높였다. 상대 수비를 피해 공을 몰고 달리던 선수는 동료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곧바로 이어진 슈팅에 코트 주변에서는 박수가 쏟아졌다.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응원이 더해지면서 대전대학교 종합운동장은 이른 시간부터 풋살을 향한 열기로 달아올랐다.

29일 대전대학교 종합운동장에서 제17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가 열렸다. 대전시 동구체육회가 주최하고 중도일보와 동구풋살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초등부 3~4학년과 5~6학년, 여자부 선수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경기가 시작되자 선수들이 빠르게 움직였다. 공을 잡은 순간부터 상대 골문을 향해 돌진했고, 공을 빼앗기면 곧바로 수비에 가담했다. 짧고 빠른 패스가 이어지는가 하면 상대 수비를 따돌리는 드리블도 나왔다. 골문 앞에서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올 때마다 경기장 주변에서는 탄성과 탄식이 터졌다.

코트 밖에서는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는 가족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선수의 이름을 부르며 힘을 북돋우거나 좋은 플레이가 나올 때마다 박수를 보내는 모습이 곳곳에서 보였다. 경기 도중 아쉬운 실수가 나오면 "괜찮아"라는 격려가 이어졌고, 다시 공격 기회가 만들어지면 응원 소리가 한층 커졌다.

경기를 마친 선수들은 벤치에 앉아 물을 마시며 숨을 고른 뒤 동료들과 경기 내용을 나눴다. 얼굴에 흐르는 땀을 닦고 잠시 휴식을 취하다가도 다음 경기가 다가오면 다시 몸을 풀었다. 코트 주변에서는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선수들과 경기를 마친 선수들이 뒤섞이며 대회장의 분주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날 경기장에는 비가 내리는 순간도 있었지만 경기는 계속됐다. 선수들은 비를 맞으면서도 공을 따라 움직였고, 젖은 유니폼을 정리하면서도 경기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오히려 코트 안에서는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도 서로 목소리를 주고받으며 움직임을 맞추는 모습이 이어졌다.

5학년 이도윤 군은 "친구들이랑 같이 뛰다 보면 힘들어도 계속 뛰게 된다"며 "오늘 경기를 잘해서 우리 팀이 좋은 결과를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가 이어질수록 선수들의 표정도 더욱 진지해졌다. 공격과 수비가 빠르게 전환되는 가운데 한 골을 만들어내기 위해 동료 선수와 끊임없이 호흡을 맞췄다. 공을 놓친 선수에게는 동료의 격려가 이어졌고, 좋은 플레이가 나오면 서로 손을 맞잡으며 기쁨을 나눴다.

승부가 끝난 뒤에는 희비가 엇갈렸다. 승리한 선수들은 서로를 끌어안으며 기뻐했고, 아쉬움을 남긴 선수들은 잠시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이내 상대 선수와 인사를 나누고 서로의 등을 두드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하루 동안 대전대 종합운동장을 누빈 선수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코트를 채웠다. 공을 향해 달려가는 선수들의 발걸음과 이를 지켜보며 힘을 보탠 응원은 이날 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제17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는 선수들의 경쟁과 응원이 어우러진 가운데 풋살을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막을 올렸다.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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