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안동병원·소방본부와 손잡고 북부권 응급의료 골든타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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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안동병원·소방본부와 손잡고 북부권 응급의료 골든타임 확보

충북도-안동병원-충북소방본부, 초광역 응급환자 이송체계 협력 구축 업무협약 체결
충주·제천·단양 등 의료 취약 북부권 중증응급·외상환자 안동병원 우선 수용 및 닥터헬기 이송
9월부터 충북형 응급 이송체계 시범사업 본격 추진

  • 승인 2026-08-30 09:47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충청북도는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북부권 주민들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경북 안동병원 및 충북소방본부와 초광역 응급환자 이송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안동병원은 충북 북부권 중증환자 우선수용병원으로 지정되어 닥터헬기 파견과 실시간 의료 정보 공유 등 신속한 응급 진료 체계를 가동하게 됩니다. 오는 9월부터 본격 시행되는 이번 사업은 지역 경계를 넘어선 협력 모델로서 북부권의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주민들의 생명권을 보장하는 데 기여할 전망입니다.

안동병원 업무협약식(여는마당, 도지사)
안동병원 업무협약식.사진 왼쪽부터 김건영 안동병원 원장, 신용한 충북지사, 박근오 충북소방본부장.(사진=충북도 제공)
권역응급의료센터 접근성이 떨어져 중증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충북 북부권(충주·제천·단양) 주민들을 위해 충북도가 도계를 넘어선 초광역 응급의료 이송체계를 전격 구축했다.

충청북도는 28일 도청 여는마당에서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 충북소방본부와 충청북도-안동병원 응급환자 이송체계 협력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의료 취약지로 꼽히는 충북 북부권에 중증 응급환자 및 외상환자가 발생할 경우, 수준 높은 응급의료 대응 역량을 갖춘 안동병원이 우선적으로 환자를 이송·수용하여 신속하고 안전한 응급 진료·처치 체계를 확립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협약은 지역 내 의료 인프라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경북 권역의 거점 병원과 협력하는 '초광역 간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이송체계 혁신 시범사업' 모델을 충북도의 지역적 특성에 맞춰 도입한 이번 협약에 따라, 9월부터 '충북형 응급 이송체계 시범사업'이 본격 가동된다. 주요 협력 내용은 △우선수용병원 지정이다. 안동병원을 충북 북부권의 중증외상 및 심뇌혈관 중증환자 우선수용병원으로 지정하고 충청북도 이송지침에 반영한다. △닥터헬기 등 이송범위 확대다. 이송 요청 시 제천, 단양 등 북부권 중증환자를 위해 안동병원 닥터헬기 및 응급 자원 적극 출동한다. △실시간 정보 공유다. 환자 이송 및 처치에 필요한 의료자원 정보를 주기적으로 충북도 및 소방본부에 제공한다.

실제로 안동병원은 2025년 1월부터 2026년 6월까지 충북 북부권 환자 총 4706명(단양군 2262명, 제천시 1636명, 충주시 808명)을 수용하는 등 이미 충북 북부 주민들의 실질적인 응급의료 거점 역할을 해왔다.

1982년 개원해 올해 44주년을 맞은 안동병원은 1700병상과 37개 진료과, 110명의 전문 의료진을 보유한 지역 거점 의료기관이다.

신용한 충북지사는 "이번 협약은 의료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북부권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응급의료 혜택과 생명권을 보장하는 매우 뜻깊은 발걸음"이라며 "안동병원, 충북소방본부와 긴밀히 협력해 골든타임을 사수하고 의료 현장의 공백을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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