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돼서도 살고 싶은 서산", 서산지역 청소년들이 직접 미래 정책 그렸다

  • 충청
  • 서산시

"어른이 돼서도 살고 싶은 서산", 서산지역 청소년들이 직접 미래 정책 그렸다

17개 팀 39명 예선 거쳐 10개 팀 본선 진출, 청소년 눈높이 정책 제안 '뜨거운 경연'

  • 승인 2026-08-30 07:43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시는 청소년들이 지역 사회의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제안하는 '제1회 청소년 정책 제안 대회'를 개최하여 미래 세대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본선에 오른 10개 팀은 실생활의 불편함과 개선점을 담은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발표했으며, 선정된 우수 정책은 시장에게 직접 전달되어 실제 행정 반영 여부가 적극적으로 검토될 예정입니다.

이번 대회는 청소년들이 정책 수혜자를 넘어 지역 구성원으로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시는 앞으로도 청소년의 참여 기회를 확대해 함께 지역의 미래를 설계해 나갈 방침입니다.

787600370_1377084637868054_8969066138239791979_n
'2026년 제1회 서산시 청소년 정책 제안 대회'가 29일 서산 베니키아 호텔에서 열려 자신들이 고민해 온 정책을 발표하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사진=서산시 제공)
785290732_1377085734534611_2297926216733246703_n
'2026년 제1회 서산시 청소년 정책 제안 대회'가 29일 서산 베니키아 호텔에서 열려 자신들이 고민해 온 정책을 발표하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사진=서산시 제공)
788275232_1377086177867900_1625733864193436504_n
'2026년 제1회 서산시 청소년 정책 제안 대회'가 29일 서산 베니키아 호텔에서 열려 자신들이 고민해 온 정책을 발표하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사진=서산시 제공)
788575097_1377085814534603_2816143919015400643_n
'2026년 제1회 서산시 청소년 정책 제안 대회'가 29일 서산 베니키아 호텔에서 열려 자신들이 고민해 온 정책을 발표하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사진=서산시 제공)
789617987_1377085711201280_1198592273466849378_n
'2026년 제1회 서산시 청소년 정책 제안 대회'가 29일 서산 베니키아 호텔에서 열려 자신들이 고민해 온 정책을 발표하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사진=서산시 제공)
788766305_2144282152788151_3466043598161130677_n
'2026년 제1회 서산시 청소년 정책 제안 대회'가 29일 서산 베니키아 호텔에서 열려 자신들이 고민해 온 정책을 발표하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사진=서산시 제공)
서산지역 청소년들이 자신들이 살아갈 미래의 서산을 직접 그리며 정책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청소년들이 지역의 생활환경과 교육, 문화, 복지 등 다양한 분야를 바라보며 직접 발굴한 정책을 발표하고 행정에 제안하면서 '청소년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는 참여행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26년 제1회 서산시 청소년 정책 제안 대회'가 29일 서산 베니키아 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예선을 통과한 청소년들이 무대에 올라 자신들이 고민해 온 정책을 발표하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는 '내가 어른이 되어서도 계속 살고 싶은 서산'을 주제로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문제를 스스로 찾아보고 해결방안을 정책으로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7월 25일 1차 컨설팅과 8월 8일 2차 컨설팅을 거치며 참가팀들은 자신들이 준비한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정책으로 다듬었다.

처음 예선에는 모두 17개 팀, 39명의 청소년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심사를 거쳐 선정된 10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올라 정책 제안 발표를 진행했다.

본선에 오른 청소년들은 단순한 아이디어 소개에 그치지 않고 자신들이 생각하는 서산의 문제점을 설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 방향과 기대효과 등을 발표하며 자신들의 생각을 당당하게 전달했다.

특히 청소년의 시각에서 바라본 지역사회는 성인들이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생활 속 불편과 개선점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내가 살고 싶은 도시'라는 관점에서 현재의 서산을 바라보고 미래 세대가 지속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정책이 무엇인지 고민했다.

이번 대회는 청소년들이 정책의 수혜자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행정에 의견을 전달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특히 청소년들이 오랜 기간 컨설팅을 거쳐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발표 준비까지 직접 진행하면서 정책 참여 과정 자체가 청소년들에게 또 하나의 배움과 성장의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대회에 참가한 한 청소년은 "평소에는 지역 정책이 어른들이 결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우리가 직접 필요한 정책을 고민하고 발표할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며 "청소년들의 의견이 실제 서산의 변화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회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자신들이 생활하는 지역의 문제를 직접 발견하고 해결책을 고민했다는 것 자체가 이번 대회의 가장 큰 성과"라며 "청소년들이 제안한 정책이 지역사회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의 우수 제안팀은 대상 1팀과 최우수상 2팀이 선정되며, 수상팀의 정책 제안서는 9월 4일 서산시장에게 직접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전달식에서는 우수 정책 제안팀과 서산시장이 직접 만나 청소년들이 제안한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간담회도 진행될 예정이어서 실제 정책 반영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서산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제시된 청소년들의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시정에 반영할 수 있는 정책은 적극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청소년들이 제시한 아이디어가 실제 행정으로 연결될 경우 청소년 참여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의 미래세대가 시정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청소년이 원하는 서산은 어떤 모습인가'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청소년들이 바라본 서산의 미래는 결국 청소년 자신이 성인이 된 이후에도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것과 맞닿아 있다.

지역에서 배우고, 일하고, 문화를 누리며 가족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현재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내는 과정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서산시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지역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직접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참여 기회를 확대해 청소년과 행정이 함께 지역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대회에 참가한 10개 팀의 청소년들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서로의 정책 제안을 경청하며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의 아이디어를 넘어 친구들이 생각하는 서산의 미래를 함께 공유하면서 청소년 간 소통과 공감의 장도 마련됐다.

'내가 어른이 되어서도 계속 살고 싶은 서산'을 만들기 위한 청소년들의 첫 번째 정책 제안은 이제 행정의 검토 단계로 넘어간다.

청소년들의 작은 아이디어가 실제 서산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9월 4일 열릴 우수 정책 전달식과 간담회에 지역사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국민과 함께' 원년되나
  2. 아산시, 신동 곡교천로 진입도로 개통
  3. 통합 무산 충남대 ‘다음 수’ 찾기 고심
  4. 상용화 문턱에서 좌절 '자기부상열차' 역사속으로
  5. [춘하추동] 콜레스테롤은 억울하다?
  1. '행정수도특별법 제정' 마침표… 어게인 여·야 합의로 찍어야
  2. 건양대목원대 등 충청권4개 대학, AI중심대학 선정
  3.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4. 승용차가 지상 개폐기 들이받고 운전자 도주...일대 2시간여 정전
  5. 충청권 성적 촬영물 협박·강요 증가…대전 최다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543억 규모 ‘D-성장펀드’ 결성… 지역 벤처·스타트업 투자

대전시, 543억 규모 ‘D-성장펀드’ 결성… 지역 벤처·스타트업 투자

대전시가 창업 초기기업과 전략산업 분야 벤처·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한 543억 원 규모의 '대전 D-성장펀드'를 조성했다. 대전시는 1일 대전스타트업파크 본부에서 D-성장펀드 결성식을 열고 본격적인 펀드 운용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D-성장펀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수도권에 집중된 벤처투자를 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추진한 '지역성장펀드' 공모사업에 대전시가 선정되면서 조성됐다. 중기부 모태펀드 350억 원을 기반으로 KAIST와 하나은행, NH농협, IBK기업은행, 행복에너지, 지엔소프트 등이 출자에 참여해 전체 펀드 규모는 543억 원..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권 4개 시·도를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견인할 충청광역연합의 권한과 재정 기반을 강화하는 특별법 제정 논의가 본격화된다. 현재 시·도에서 넘겨받은 사무를 수행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국가 권한과 재원을 확보해 충청권 공동사업을 보다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1일 대전시와 충청광역연합 등에 따르면 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대전·세종·충남·충북과 충청광역연합이 참여하는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이날 4개 시·도는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국회와 중앙정부에..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과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오름폭은 축소됐다. 세종은 상승 전환했으며, 충남은 낙폭을 줄였다. 전세가격은 충청권 4개 시·도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9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전 집값은 전주보다 0.01% 상승했다. 7월 중순 상승 전환한 이후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전주(0.03%)보다 상승폭은 0.02%포인트 줄었다. 충북은 0.04% 올라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전주(0.07%)보다 오름폭이 0.03%포인트 축소됐다. 충남은 -0.03%를 기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