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은 치열한데 급식·기숙사는 열악…대전체육중·고 찾은 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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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은 치열한데 급식·기숙사는 열악…대전체육중·고 찾은 시의회

  • 승인 2026-08-27 17:02
  • 신문게재 2026-08-28 4면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대전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대전체육중·고등학교를 방문해 학생 선수들의 성장 단계와 훈련량을 고려한 단백질 위주의 맞춤형 식단 제공 및 급식 질 개선의 필요성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곰팡이 발생과 세탁물 건조 시설 부족 등 열악한 기숙사 환경을 점검하고, 학생들이 생활 불편 없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환경 개선을 주문했습니다. 위원회는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급식 단가 현실화와 시설 확충을 위한 예산 지원 방안을 교육청과 협의하여 적극적으로 검토할 방침입니다.

대전시의회 예결위원회 대전체육중고등학교 현장방문-2
대전시의회 예결위원회가 27일 오전 대전체육중고등학교에 현장 방문을 했다./사진=대전시의회 제공
대전체육중·고 학생 선수들이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급식과 기숙사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대전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27일 학교를 찾아 현장을 살펴본 결과다. 특히 선수들의 훈련량과 성장 단계에 맞는 식단이 필요하다는 지적과 함께 곰팡이와 환기 문제 등 기숙사 생활환경 개선도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최대성 위원장을 비롯해 김신웅·김영미·김미희·구본환·민향기·조재철 의원 등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대전체육중·고등학교를 방문해 학교 운영 현황과 주요 현안 사업을 점검하고 학생 선수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날 현장에서는 학생 선수들이 훈련 뒤 충분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급식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선수들은 종목에 따라 훈련량이 크게 다르고 성장 단계에 따라서도 필요한 영양소가 다른 만큼, 일반 학생을 기준으로 한 급식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학생회장은 현장에서 "훈련을 열심히 하고 나면 고기가 먹고 싶을 때가 많은데, 선수들이 충분히 먹고 힘을 낼 수 있도록 고기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이 식단에 더 자주 제공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예결위원들은 훈련량과 종목, 성장 단계 등을 고려한 맞춤형 식단과 영양관리 체계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훈련량과 종목, 성장 단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식단을 구성하고, 체력 회복과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급식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급식 단가를 현실화하는 등 예산 지원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봤다.

기숙사 환경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 점검 과정에서 곰팡이 발생 문제가 확인된 데다 환기와 건조 여건도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학생들이 세탁물을 말릴 공간과 시설이 부족해 빨래가 제대로 마르지 않고 냄새가 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예결위는 학생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경기장뿐 아니라 생활공간 역시 제대로 갖춰져야 한다고 봤다. 이에 곰팡이 제거와 환기시설 개선은 물론 빨래 건조 공간과 건조시설을 확충하는 등 실질적인 개선책을 마련할 것을 학교 측에 주문했다.

최대성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고기를 먹고 힘내서 운동에만 전념하고 싶다는 학생 선수들의 목소리가 귓전에 생생하다"며, "학생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훈련뿐만 아니라 균형 잡힌 영양 섭취와 쾌적한 생활환경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성 위원장은 "학생회장을 비롯한 학생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맞춤형 식단과 기숙사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필요한 예산 지원 방안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히며,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교육청 관계자들과 충분히 협의하고, 필요한 사항들이 예산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예결위원들과 함께 의회 차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최화진 기자

대전시의회 예결위원회 대전체육중고등학교 현장방문-1
대전시의회 예결위원회가 27일 오전 대전체육중고등학교에 현장 방문을 했다./사진=대전시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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