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기업심리지수 곤두박질... 매출·가동률 등 전반적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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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 기업심리지수 곤두박질... 매출·가동률 등 전반적 하락세

8월 대전·세종·충남 제조업 기업심리지수 8.9포인트 하락
업황지수도 기준치 넘지 못한 76으로 전월비 3포인트 감소
매출·생산·신규수주·채산성·가동률 등 전반적 항목서 추락

  • 승인 2026-08-27 15:29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8월 대전·세종·충남 지역의 제조업 기업심리지수가 매출 감소와 가동률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8.9포인트 급락한 94.4를 기록하며 기준치인 100 아래로 주저앉았습니다.

생산, 신규수주, 자금사정 등 주요 경영 지표가 일제히 악화된 가운데 원자재 가격 상승과 내수 부진이 기업 경영의 주요 애로사항으로 나타났습니다.

9월 경기 전망 지수 또한 전월 대비 하락세를 보이며 지역 제조업계의 경영난과 경기 불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제조업1
제조업 기업심리지수 추이 그레프. (자료=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제공)
대전·세종·충남 제조업의 현 상황을 보여주는 기업심리지수가 어려운 경기 상황 여파에 따른 매출 감소와 가동률 하락 등이 겹치며 곤두박질치고 있다. 생산과 자금사정 등 핵심 지표 대부분이 크게 주저앉으며 기업들의 어려움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27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대전·세종·충남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8월 지역 제조업 기업심리지수는 94.4로, 7월(103.3)보다 8.9포인트 주저앉았다. 기업심리지수는 제조업 업황 지수와 생산, 신규수주, 제품재고, 자금사정 등을 합성한 결과로, 경제 전반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기준치 100을 기점으로 이보다 높으면 긍정적으로 답변한 업체가 많음을, 그렇지 않으면 반대다.

지수는 6월 99.4에서 7월 103.3으로 기준치 이상을 회복하는듯 했으나 8월 들어 8포인트 넘게 빠지면서 아래로 내려갔다. 전국 기준 103.8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큰 내림세다.

심리지수를 결정하는 지역 제조업 업황지수도 기준치를 넘지 못하고 있다. 대전·세종·충남 제조업 업황지수는 8월 76으로, 7월(79)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매출과 생산, 신규수주 등 제조업의 전반적인 경영상태를 보여주는 주요 지표가 아래를 향한다. 매출지수는 8월 84로, 7월(93)보다 9포인트나 감소했다. 이어 생산은 이 기간 95에서 83으로 12포인트, 신규수주도 95에서 83으로 10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기업마다 손익을 따져 이익이 나는 정도를 보여주는 채산성 지수는 8월 74로, 7월(78)보다 4포인트 내렸다. 제조업 특성상 가동률이 잘 나와야 경기가 좋다는 걸 의미하는데, 지역 가동률 지수는 8월 86으로, 7월(95)보다 9포인트나 감소했다. 자금사정도 이 기간 81에서 75로 6포인트 감소했다.

제품 재고 수준 지수는 7월 99에서 8월 101로 2포인트 오르며 생산과 판매의 원활한 사이클이 돌아가지 못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제조업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 19.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내부수진 19.5%, 불확실한 경제 상황 13.7%, 자금 부족 12.7%, 인력난·인건비 상승 9.6% 등의 순이다. 9월 전망치도 밝지 못하다. 대전·세종·충남 제조업 전망 기업심리지수는 95.6으로, 8월 전망치인 99.9보다 4.3포인트 하락했다.
방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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