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지방정부 수장 향해 연이틀 "중앙과 지방은 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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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지방정부 수장 향해 연이틀 "중앙과 지방은 원팀"

27일 청와대서 민선 9기 시장·군수·구청장 초청 오찬간담회 주재
수도권 1극체제 극복과 지방주도 성장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협력은 필수 강조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과 오세현 충남 아산시장 등 헤드 테이블 착석

  • 승인 2026-08-27 14:52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시장·군수·구청장 간담회에서 수도권 집중과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중앙과 지방정부의 '원팀' 협력이 필수적임을 강조하며 지역 주도 성장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지방의 실질적 권한과 재정을 확대하고 교육·교통·문화 등 정주 여건 개선에 집중 투자하여 전국 산업 지도를 재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또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을 지시하며, 지방자치단체가 주체성을 갖고 스스로를 '지방정부'라 칭하며 지역 발전을 이끌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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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민선 9기 시장·군수·구청장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지방정부 수장들을 향해 연이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협력 필수"라고 강조하며 지역주도 성장을 위한 합리적인 방안에 대한 지혜를 구했다.

이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영빈관에서 주재한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 초청 오찬 간담회' 모두 발언을 통해 "수도권 1극 체제를 극복하고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공존하며 함께 발전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협력은 필수"라며 강조했다.

앞서 전날 주재한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동반자이자 운명 공동체"라며 '원팀'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시장과 군수, 구청장을 향해 "주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민생을 살피고 지역발전을 위해 애쓴다"며 "행정의 시작도, 복지의 완성도, 혁신의 씨앗도 모두 지역에서 나온다. 중앙과 지방이 원팀이 되어 한마음 한뜻으로 보폭을 맞춘다면 국민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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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민선 9기 시장·군수·구청장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지방주도 성장 원칙을 또다시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 집중에 따른 수도권의 폭발 위기, 지방소멸 위기는 심각하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며 "국민주권 정부가 3대 메가 프로젝트와 5극 3특을 중심으로 전국의 산업 지도를 완전히 재편하고 주거, 교육, 복지, 문화를 포함한 지방의 정주 여건 개선에 적극 나서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주권 정부는 지역이 가진 특성과 장점을 살려 스스로 계획하고 성장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방의 실질적 권한과 재정을 확대하는 노력도 계속해 나가겠다"며 "인재와 기술 양성을 위한 교육 투자, 삶의 질을 높여줄 광역교통과 문화시설 투자, 관광 정책까지 하나로 묶는 집중 투자를 통해 지방주도 성장 기반을 더욱더 촘촘하게 실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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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인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이 27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최로 열린 민선 9기 시장·군수·구청장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어진 비공개 간담회에선 인구소멸지역 지원의 연속성 확보, 주민이 체감 가능한 정주여건 개선, 통합돌봄 안착 지원, 청년정책 관련 지방정부 부담 완화 등 다양한 제안이 이어졌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은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따라 보건과 의료, 복지, 주거를 아우르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를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담인력과 인건비 등을 감당하기 어려운 지방정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김문근 충북 단양군수는 "인구소멸지역 지정과 지원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방 인구 유출을 근본적으로 막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초 지방정부의 노력으로 인구가 증가한 지역이 오히려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의 연속성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다양한 제안을 경청한 이 대통령은 "현장의 중요한 행정수요가 국가정책에 신속히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가 꼼꼼하게 검토해 달라"고 했고, 특히 지방의 주체성과 책임을 강조하며 "지방자치단체가 아니라 스스로를 지방정부라고 불렀으면 좋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충청권에선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도 평생교육진흥원장을 지낸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과 오세현 충남 아산시장이 이 대통령과 한성숙 국무총리가 있는 헤드테이블에 앉았다.

서울=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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