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노인신문] 중구 그라운드골프, 새벽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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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노인신문] 중구 그라운드골프, 새벽을 연다

발끝에 닿는 푸른 잔디…건강과 친목 다지는 라운딩

  • 승인 2026-08-27 14:33
  • 신문게재 2026-08-28 10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캡처
한 남성 회원이 스타트 매트 위에 놓인 볼을 치기 위해 클럽을 높이 들어 올리고 있다./사진=장창호 명예기자
이른 새벽, 푸른 잔디 위를 힘차게 걷고 스윙하는 회원들의 모습이 활기찬 하루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8일 오전 6시 30분, 대전 중구 태평동 유등천변 둔치에 자리한 대전 중구 그라운드골프 전용 구장에는 회원들의 상쾌한 발걸음이 이어지며 삼삼오오 모여 준비운동으로 가볍게 몸을 풀고는 힘차게 골프채를 휘두르며 아침을 맞았다.

대전 중구그라운드골프협회(회장 이정희) 회원 20여 명은 아침 햇살을 안고 푸른 잔디 위에서 라운딩을 즐겼다. 새벽 운동에 나선 회원들은 서로 인사를 나누며 건강과 친목을 다졌다.

이정희 협회장은 "평소에는 이보다 이른 시간부터 나오시는 회원님들도 있다. 아침 운동으로 건강을 챙기는 회원들이 늘고 있다"며 "싱그러운 녹색 구장에서 운동하는 모습이 활기차고, 회원 간 정을 나누며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서 참 좋다. 노후의 건강을 위한 운동으로 그라운드골프가 참 좋은 종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여성 회원은 구장을 찾은 회원들에게 시원한 냉커피를 준비해 건네며 밝은 미소와 덕담으로 하루를 기뻐했다. 또 한 회원은 타수를 줄이려면 홀의 중심부를 정확하게 겨냥하고 공을 치는 순간 힘의 강약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홀인을 위해 공의 방향과 힘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 좋은 성적을 내는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대전 중구그라운드골프협회는 대전 중구청의 지원을 받아 회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구장 잔디 관리 등을 이어가고 있다. 태평동 유등천변에는 약 4000㎡ 규모의 천연 잔디 구장을 갖추고 생활체육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라운드골프는 기존 골프의 용어와 규칙, 에티켓 등을 바탕으로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가족적인 생활체육 종목이다. 장소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건강과 친목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운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장창호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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