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순천만 철새 먹이터 조성…미꾸라지·우렁이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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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순천만 철새 먹이터 조성…미꾸라지·우렁이 방류

경관농업·생태복원 연계 사계절 철새 서식환경 조성

  • 승인 2026-08-26 17:09
  • 전만오 기자전만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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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순천만생태전문가 양성교육생 30여 명이 순천만 흑두루미 희망농업단지 내 무논습지에 미꾸라지와 우렁이를 방류하고 있다. (사진=순천시 제공)
전남광주 순천시가 22일 순천만생태전문가 양성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교육생 30여 명과 함께 순천만 흑두루미 희망농업단지 내 무논습지에 미꾸라지와 우렁이를 방류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의 저어새 번식과 순천만'을 주제로, 순천만에서 여름을 보내고 있는 흑두루미 2마리와 저어새 등 철새들에게 안전한 쉼터와 풍부한 먹이터를 제공하고 교육생들이 순천만의 생태적 가치와 철새 서식지 보전의 중요성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교육생들은 저어새의 국내 번식 현황과 순천만의 서식환경, 철새 서식지 보전의 중요성 등을 배우고 직접 무논습지를 찾아 미꾸라지와 우렁이를 방류하며 철새의 먹이터를 함께 만들었다.

특히 방류가 이뤄진 무논습지는 흑두루미 두 마리가 날아오르는 모습과 '대한민국 숨터, 순천!'이라는 문구를 표현한 경관농업 논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숨터'는 생명이 숨 쉬는 터전이자 철새와 사람이 함께 쉬어가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경관농업이 순천만의 생태적 가치를 논 위에 시각적으로 표현했다면, 무논습지는 흑두루미와 저어새 등 야생조류가 실제로 쉬고 먹이를 찾을 수 있는 생명의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순천만의 가치를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철새의 먹이터를 만들며 보전의 주체로 참여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순천만의 보전과 관리에도 시민 참여를 더욱 확대하고, 철새와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진정한 숨터로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천=전만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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