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5호기 발사 '카운트다운'…소자·부품 우주검증 '대전샛' 곧 고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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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5호기 발사 '카운트다운'…소자·부품 우주검증 '대전샛' 곧 고흥으로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 발사 승인
큐브위성 10기 중에 '대전샛' 탑재
대전 우주기업 부품과 기술 우주검증

  • 승인 2026-08-26 18:57
  • 신문게재 2026-08-27 2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우주항공청이 누리호 5호기 발사를 허가함에 따라 빠르면 내달 중 초소형군집위성 5기와 큐브위성 10기가 지구 궤도로 발사될 예정입니다. 이번 임무에는 국내 최초 양산형 지구관측위성과 지역 우주기업의 기술력을 검증할 '대전샛'이 포함되어 국가 안보 강화와 우주 부품 국산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대전샛은 우주 환경에서의 부품 신뢰성을 확보하고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등 지역 우주산업 생태계 활성화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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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5호기에 탑재돼 우주궤도에 오를 '대전샛' 모습. 가로와 세로가 22㎝, 높이 45㎝, 무게 27㎏으로 소자부품 검증이 목표다. (사진=대전시 제공)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KSLV-Ⅱ) 5호기가 발사될 수 있도록 허가되면서 빠르면 내달 중에 위성 15기를 싣고 지구 궤도에 올리는 임무를 수행한다. 우주환경·부품 검증 등을 수행할 큐브위성 '대전샛'도 본격적으로 우주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우주항공청은 25일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서면으로 열어 누리호 5호기 발사허가 심사 결과를 심의·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누리호 5호기에는 국가안보와 재난 대응을 위한 초소형군집위성 5기와 큐브위성 10기가 실린다. 초소형군집위성은 한반도와 주변 지역을 자주, 정밀하게 관측하는 임무를 맡는다. 이번에 누리호에 탑재된 2~6호는 저비용 부품들을 적용해 제작한 국내 최초의 양산형 지구관측위성이다. 5기가 같은 궤적을 따라 비행하고, 지구 저궤도에서 흑백 1m급·컬러 4m급 해상도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전자광학카메라가 장착된다. 2027년에는 7~11호가 추가로 발사될 예정이다.

특히, 큐브위성 10기 중에는 우주환경에서 대전 소재 우주기업이 연구한 기술과 생산한 부품을 검증할 대전샛이 포함됐다.

대전샛은 전국 최초로 지역 우주기업이 중심이 되어 개발하는 초소형급 큐브위성으로, 고도 500㎞ 태양동기궤도에서 대전의 지표면을 촬영해 도시화하는 공간의 변화를 관측할 예정이다. 또 정부의 우주산업 클러스터 중에서 대전은 연구와 인재양성을 특화한 클러스터로 지정되면서 KAIST에서 양성하는 우주산업 인재들에게 교육 목적으로도 사용된다. 또 우주용 메커니즘 기술 기반 초소형위성 체계기업 (주)스텝랩이 독자 개발한 진동저감기술(VIS)의 발사진동저감형 사출관(STEP POD)과 지구관측 전문기업 (주)씨에스오의 위성 카메라 시스템, 우주 지상국서비스 전문기업 (주)컨텍의 데이터 송수신의지상관제 등을 우주환경에서 검증하는 역할도 맡는다. 대전의 우주산업 기업들은 대전샛을 통해 자신의 기술과 부품이 우주에서도 운영과 작동에서 신뢰할 수 있다는 우주이력(헤리티지)를 확보할 수 있다.

대전샛은 기능에 대한 최종 점검을 마치고 내주 발사대가 있는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로 이송돼 누리호에 탑재될 전망이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탑재 위성을 궤도로 안전하게 올릴 수 있도록, 발사허가 심사 후에도 발사관리위원회 등을 통해 발사 준비를 충실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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