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경주 대릉원’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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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경주 대릉원’ 개막

9월 4일부터 27일까지 대릉원 일원

  • 승인 2026-08-26 16:25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경주 대릉원 포스터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경주 대릉원' 포스터 (경주시 제공)
경주 대릉원이 올가을 야간 관광객을 위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된다.

경주시는 9월 4일부터 27일까지 대릉원 일원에서 '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경주 대릉원'을 진행한다. 역사적 장소에 현대적인 문화기술을 더해 유적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행사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가유산청과 경상북도가 함께 추진하고 국가유산진흥원과 (재)신라문화유산연구원이 참여한다.

행사 기간에는 해가 진 이후 대릉원 곳곳에서 디지털 영상과 빛을 활용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별도의 전시장 대신 고분과 주변 공간 자체를 무대로 활용해 관람객이 걸으면서 콘텐츠를 감상하도록 구성했다.

야간 경관도 새롭게 연출된다. 산책 구간에 빛과 레이저, 안개 등을 활용한 장치를 설치해 고분이 가진 고즈넉한 분위기와 현대적인 시각효과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행사 개막일에는 90호분 앞 광장에서 공연이 열린다. 영상과 무대예술을 결합한 '천년의 잠에서 깨어난 빛'을 통해 신라의 역사적 이야기를 색다른 방식으로 표현한다. 국가무형유산 정순임 명창과 공연진이 무대에 참여한다.

방문객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역사 해설과 전통문화 체험 등을 비롯해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여러 체험 콘텐츠가 운영될 예정이다.

대릉원 야간 프로그램은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일부 콘텐츠는 사전 신청이 필요하며 구체적인 일정과 참여 방법은 행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주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대릉원의 역사적 가치를 야간 관광과 연계하고, 문화유산을 활용한 새로운 관광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역사적 공간에 현대적인 문화기술을 더해 대릉원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한다"며 "시민과 관광객들이 가을밤 경주의 문화유산을 편안하게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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