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학생 2만명 감소… 초등생 급감이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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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학생 2만명 감소… 초등생 급감이 주도

1년 새 2만931명 줄어 63만4841명
전체 감소분 70.7%가 초등생
세종 고교생은 전국서 유일 증가

  • 승인 2026-08-26 18:57
  • 신문게재 2026-08-27 6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저출생의 여파로 충청권 유·초·중등 학생 수가 1년 만에 2만 명 넘게 감소했으며, 특히 전체 감소 인원의 약 70%가 초등학생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전과 충남 등 충청권 모든 지역에서 학생 수가 줄어든 가운데, 세종은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고등학생 수가 소폭 증가하는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습니다.

전국적으로 학생 수가 급감하는 추세 속에서도 이주배경학생은 오히려 증가하며 학령인구 감소와 교육 수요의 다변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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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교육부 제공) ※ 충남의 2025년 학교급별 학생 수 합계는 24만9282명으로 표에 제시된 총계 24만9281명과 1명 차이가 있음. 수치는 교육부 원자료를 그대로 표기함.
충청권 유·초·중등 학생이 1년 만에 2만명 넘게 줄었다. 감소 인원 10명 가운데 7명은 초등생으로 저출생의 여파가 어린 연령대부터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26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26년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올해 4월 1일 기준 대전·세종·충남·충북의 유·초·중등 학생은 63만4841명으로 지난해보다 2만931명(3.2%) 감소했다. 유치원과 초·중·고교를 비롯해 특수학교와 각종학교 등의 학생을 합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7834명 줄어 감소 인원이 가장 많았다. 충북은 5727명, 대전은 5500명, 세종은 1870명 감소해 충청권 4개 시·도 모두 학생 수가 줄었다.

감소세는 초등학교에서 가장 뚜렷했다. 충청권 초등생은 지난해 27만7149명에서 올해 26만2354명으로 1만4795명(5.3%) 줄었다. 충청권 전체 학생 감소분의 70.7%에 해당한다. 지역별 감소율은 대전 5.5%, 세종과 충북 각각 5.4%, 충남 5.2%였다.

유치원생은 1791명 줄었고 중학생과 고교생은 각각 3300명과 1467명 감소했다. 반면 특수학교와 각종학교 등을 포함한 기타학교 학생은 소폭 증가했다.

세종에서는 다른 흐름도 나타났다. 세종의 전체 학생 수는 감소했지만 고교생은 1만4342명에서 1만4615명으로 273명(1.9%) 늘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고교생이 증가한 곳은 세종이 유일했다.

전국 유·초·중등 학생은 536만2281명으로 1년 새 18만9007명(3.4%) 줄었다. 초등생 감소 인원은 12만6118명으로 전체 감소분의 66.7%를 차지했다. 충청권에서 초등생이 차지한 감소 비중은 전국보다 4%포인트 높았다.

학생 감소 속도와 비교하면 학교 수 변화는 더뎠다. 전국 초등생은 5.4% 줄었지만 초등학교는 6192곳에서 6191곳으로 1곳 순감하는 데 그쳤다. 학급당 학생 수는 19.3명에서 18.6명으로 낮아졌고 초등학교 교원은 1599명 줄었다.

반면 전국 초·중·고교 이주배경학생은 21만838명으로 지난해보다 8630명(4.3%) 증가했다. 전체 학생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4.0%에서 4.3%로 높아져 학생 감소와 교육 수요의 다변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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