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충식 KAIST 총장, 73번 언급한 AI… 탄소중립 캠퍼스로 전환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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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충식 KAIST 총장, 73번 언급한 AI… 탄소중립 캠퍼스로 전환 동시에

배충식 총장 기자간담회…"AI로 교육·연구·창업·행정 전방위 혁신"
본원캠퍼스 탄소중립 선진 모델로 창업을 지방소멸의 대안으로

  • 승인 2026-08-25 17:42
  • 신문게재 2026-08-26 7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배충식 KAIST 총장은 AI를 모든 학문의 공통 기반으로 내재화하여 교육 체계를 혁신하고, 캠퍼스를 탄소 저감 기술의 실증 및 지속 가능한 환경으로 전환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우수 외국인 유학생 확대와 입학 시점부터 시작되는 창업 교육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전 지역 기반의 창업 활성화를 유도하여 국가 균형 발전과 지방 소멸 문제에 대응할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AI와 기초 역량이 조화된 인재를 양성하며 기후 위기 대응과 지역 상생을 선도하는 연구 중심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확고히 할 계획입니다.

첨부. 대전 총장 기자간담회 현장사진 (1)
배충식 KAIST 총장이 24일 대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AI활용과 탄소중립 캠퍼스 전환, 창업 활성화와 균형발전에 대한 비전을 설명했다. (사진=KAIST 제공)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배충식 총장이 인공지능(AI)을 모든 학문의 공통 기반으로 확장하고, 캠퍼스를 탄소저감 지속가능 기술의 실증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배충식 총장은 24일 출입기자단과 2시간 가량의 간담회를 갖고 재학생 1만 2000여 명과 교직원 1600여 명으로 구성된 연구중심 이공계 특수대학의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대학운영 비전을 설명하는 30분간 AI를 73번 언급하며 교수와 학생, 행정에서도 내재화하고 효율화하여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배 총장은 "인문·사회·예술과 기초과학의 탄탄한 기반 위에서 AI 원리와 AI-X 응용으로 이어지는 교육 체계를 구축하려고 한다"라며 "AI를 사용하지 않고 인간 고유의 사고와 기초역량을 기르는 교육부터 AI를 활용하는 교육, 나아가 AI를 직접 설계하고 주도하는 교육까지 단계적으로 연결하겠다"라고 밝혔다.

대전본원 외에도 문지·서울·도곡 캠퍼스(총 154만㎡)에 운영 중인 건물(77만9800㎡)을 지속가능한 캠퍼스 환경으로 전환한다. 이와 함께 보행자 중심으로 캠퍼스 동선을 개선하고 연구·교육 공간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는 등 안전성과 편의성, 녹지 보호를 함께 고려한 공간혁신을 추진한다.

배 총장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에너지와 환경 그리고 탄소 중립을 이제 생활화해야 하고 카이스트는 그걸 선도해 다른 공공기관과 학교에 전파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KAIST는 현재 99개국에서 130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수학 중으로 우수 외국인 학생의 비율을 대폭 확대한다는 목표로 복수학위제와 학생교환, 학생·연구자 교류 등 실질적인 교육·연구 협력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창업교육은 입학과 동시에 시작해 올해에는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 동문 선배가 직접 멘토로 참여해 기업가정신과 창업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모델을 마련한다.

특히, KAIST에서 이뤄진 창업 중 대전에 본사를 계속 운영하는 비율이 23.1%로 저조한 현실에 대해서도 균형발전의 모델로서 창업과 지방의 동반성장과 지방소멸 대응 차원으로 재정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배 총장은 "학생들이 학교가 있는 대전에서 창업해 결국 수도권으로 이전하고 창업의 혜택이 지역에 돌아오지 않으면 균형은 깨지게 된다"라며 "창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수도권이 아니어도 성장하는 사례를 창출해 균형발전과 지방소멸에 대한 대안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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