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과원, 대학생 실전 프로젝트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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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경과원, 대학생 실전 프로젝트 가동

아주대·한양대 ERICA·대진대 학생들 기업 디지털 자산 직접 진단

  • 승인 2026-08-25 15:58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사진2. 실무교육
ASM으로 외부 노출 취약점 찾아 개선안 제시…11월 초까지 전문가와 현장 컨설팅 진행 (사진=경기도 경과원 제공)
기업의 보안 문제를 대학생들이 직접 찾아 해결책을 제시하는 현장형 프로젝트가 경기도에서 진행된다. 단순히 보안 기술을 배우는 교육을 넘어 실제 기업의 디지털 환경을 분석하고 위험 요인을 찾아내는 방식이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아주대학교·한양대학교 ERICA·대진대학교와 협력해 정보보호 분야 대학생을 대상으로 기업 현장 실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학생들이 맡는 역할은 기업이 인터넷에 공개한 디지털 자산을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서버와 서비스 등 외부에서 접근 가능한 자산을 살펴본 뒤 보안상 관리가 필요한 영역을 찾아내고, 기업별 대응 방향을 도출한다.

이 과정에서 활용되는 핵심 기술은 ASM(공격표면관리)이다. 클라우드와 생성형 AI 등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가 확산하면서 기업이 보유한 자산의 범위가 넓어진 만큼, 조직이 미처 파악하지 못한 외부 노출 영역을 찾아내는 작업이 중요해지고 있다.

학생들은 전문가의 지도를 받으며 진단 과정에 참여한다. 기술을 습득하는 데서 끝내지 않고 실제 기업의 보안 상태를 분석하고 결과를 정리하는 경험을 통해 현장 대응 능력을 키우는 구조다.

현장 투입에 앞서 6~8월에는 공동 실무교육이 진행됐다. 정보보호 최신 흐름과 ASM의 활용 방식, 기업 보안 점검 절차 등을 학습했으며, 교육을 마친 학생들은 정보보호 전문가들과 팀을 구성해 도내 기업 컨설팅에 참여한다.

기업 컨설팅은 11월 초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대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취약점 점검 무료 지원사업에 신청한 기업 중 대학생 연계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한 곳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학생뿐 아니라 기업도 실질적인 성과를 얻게 된다. 평소 내부에서 파악하기 어려웠던 인터넷 노출 자산이나 잠재적인 취약요인을 외부 시각에서 점검하고 필요한 보완책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업을 총괄하는 경과원 경기정보보호지원센터는 기업과 학생을 연결하고 교육·컨설팅에 필요한 예산과 기반시설을 지원한다. 3개 대학은 정보보호 및 컴퓨터공학 분야 학생과 보안 동아리원 등을 선발하고 교육 공간과 장비를 제공한다.

경과원은 대학의 교육 역량과 전문기관의 기술 지원, 기업의 현장 수요를 결합한 이번 모델을 지역 정보보호 인력 양성의 기반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향후 중소기업 보안 지원사업과의 연계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경과원과 아주대·한양대 ERICA·대진대는 이날 경과원 광교사무소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정보보호 교육과 기업 컨설팅 등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경기=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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