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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
부모의 마음을 가장 아프게 하는 자식의 모습이 있다. 건강을 잃는 것, 삶의 의욕을 잃는 것, 꿈을 포기하는 것,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 사람과의 관계를 끊는 것, 거짓말을 하는 것, 자신의 잘못을 남의 탓으로 돌리는 것, 지나친 욕심으로 가족을 외면하는 것 등이다.
부모에게 가장 큰 걱정은 자식의 실패가 아니라 자식이 삶의 방향과 희망을 잃는 것이다. 자식이 힘들 때 부모가 해야 할 일은 대신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다. 옆에 있어 주고, 이야기를 들어주며, 믿는다는 말을 해주는 것이다. 때로는 조언보다 따뜻한 밥 한 끼와 "괜찮다. 다시 하면 된다"는 한마디가 더 큰 힘이 된다.
그렇다면 언제 자식을 부모의 보호에서 놓아주어야 할까? 대학에 들어가면 졸업을 걱정하고, 졸업하면 취업을, 취업하면 결혼을 걱정한다. 자식이 스스로 판단하고 자신의 선택에 책임질 수 있다면 부모는 한 걸음 물러서야 한다. 취업은 자식이 자신의 삶을 책임지기 시작하는 중요한 시점이다. 그때부터는 보호보다 믿음이 더 큰 사랑이 아닐까?
바람직한 부모는 자식을 자신의 뜻대로 만드는 사람이 아니다. 자식이 자신의 길을 찾아 당당하게 살아가도록 믿고 기다리는 사람이다. 넘어졌을 때 손을 내밀되, 다시 일어나 걸을 때는 그 손을 놓아주는 사람이다. 부모의 사랑은 붙잡는 사랑에서 놓아주는 사랑으로 깊어진다. 자식을 곁에 두는 것이 잘 키우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없어도 자신의 삶을 바르게 살아갈 힘을 길러주는 것이 잘 키우는 것이다.
매일 시골에 계신 어머니께 전화를 드린다. 늘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이다. 그런데 어머니는 지금도 아들의 건강과 잘되기만을 바란다. 자식을 낳고 키워보니 그 마음을 조금은 알 것 같다. 부모에게 자식은 평생 마음 한구석에 남아 있는 사랑이다. 놓아주어야 할 때도 마음으로는 끝까지 품고 있는 사랑이다. 작은딸이 건강하길 기도한다.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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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옥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