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T-E, WWT와 손잡고 북미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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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T-E, WWT와 손잡고 북미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 추진

통합 액체냉각 기술 앞세워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AI 팩토리 시장 공략

  • 승인 2026-08-24 17:45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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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AIT-E가 서울 서초구 자사 쇼룸서 WWT와 공식 파트너사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나인앤컴퍼니 제공)
코스닥 상장사 나인앤컴퍼니가 최근 41억 원을 투자한 액체냉각 플랫폼 기업 AIT-E가 미국 월드와이드테크놀로지(WWT)와 협력해 북미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에 나선다.

AIT-E는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자사 쇼룸에서 WWT와 공식 파트너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의 핵심은 AIT-E가 보유한 액체냉각 기술의 미국 현지 검증과 사업화다.

양사는 오는 9월부터 미국에서 기술·제품 검증(PoC)에 착수하고, WWT의 첨단기술센터(ATC)와 글로벌 사업망을 활용해 북미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와 AI 팩토리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AIT-E는 계약 체결에 앞서 자체 개발한 '통합 액체냉각 아키텍처'를 소개했다. GPU에 적용되는 콜드플레이트부터 서버 랙 내부, 데이터센터 공간의 천장 냉각패널까지 3단계에서 발생하는 열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관리하는 방식이다.

회사 측은 해당 기술이 고발열 GPU 서버에 대응하기 위한 100% 수냉식 액체냉각 플랫폼으로,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 플랫폼 '베라 루빈(Vera Rubin)' 등 고성능 AI 인프라의 발열 관리에도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 하이브리드 냉각 시스템의 PUE 약 1.3 수준과 비교해 자사 시스템은 PUE를 1.15까지 낮출 수 있다는 게 AIT-E 측 설명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유휴 전력을 확보하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9월 미국 PoC 착수…북미 AI 인프라 시장 공략

1990년 설립된 WWT는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IT 인프라와 시스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기업이다. AIT-E는 WWT의 기술 검증 인프라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북미 시장에서 액체냉각 플랫폼의 적용 가능성을 검증한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9월부터 미국 현지 PoC를 진행할 예정이며, AIT-E는 2026년 하반기 안에 검증을 마치고 향후 실제 사업과 매출로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의 고집적·고성능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냉각 기술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AIT-E는 이번 협력을 북미 시장 진입을 위한 교두보로 삼아 AI 데이터센터 냉각 분야에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나인앤컴퍼니와의 사업 연계도 추진한다. AIT-E는 향후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사업이 확대될 경우 나인앤컴퍼니와 제조·인프라·유통 분야의 협력을 통해 사업 시너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AIT-E 관계자는 "AI 인프라의 발열 문제는 데이터센터 사업성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며 "WWT와의 파트너십과 미국 PoC를 시작으로 액체냉각 플랫폼의 북미 하이퍼스케일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나인앤컴퍼니와의 협력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경기=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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