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 '더 라이드 해변열차', 전국 일자리사업 최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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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 '더 라이드 해변열차', 전국 일자리사업 최우수상

문화·관광 분야 새로운 일자리 모델 제시

  • 승인 2026-08-24 16:39
  • 정진헌 기자정진헌 기자
해운대구 일자리수상
해운대구 일자리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해운대구 제공)
해운대구의 관광자원과 청년 예술인을 연계한 일자리 사업이 전국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김성수)는 지난 1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주관 '2026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사업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은 지자체의 일자리 정책 가운데 성과와 경쟁력이 높은 우수사례를 발굴해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시상제도다. 사업의 창의성과 고용창출 효과를 비롯해 지역산업과의 연계성, 지역사회 기여도, 다른 지역으로의 확산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해운대구가 최우수상을 받은 사업은 '더 라이드 해변열차'다. 해운대의 대표 관광 콘텐츠인 해변열차에 청년 예술인들의 공연을 접목해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청년들에게 문화예술 분야의 일자리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업은 미국 뉴욕 맨해튼의 관광버스 공연 프로그램인 '더 라이드 뉴욕'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해변열차가 역에 정차하는 시간에 해운대문화예술단 소속 청년 예술인들이 K-팝 댄스와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방식이다.

해운대구는 지난해 청년 예술인 32명을 채용해 사업을 시작했으며,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에는 2천496회의 공연을 진행했다.

특히 민간과의 협업을 통해 사업의 지속 가능성도 높였다. 해운대구는 해변열차 운영사인 해운대블루라인㈜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운영사에서 3천200만 원의 사업비를 부담하는 등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관광자원과 지역 청년의 역량을 결합한 일자리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지역이 가진 관광자원과 청년들의 문화예술 역량을 결합하면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앞으로도 해운대만의 특색을 살린 '투어노믹스'형 일자리를 적극 발굴해 청년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최고로 좋은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진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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