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상의 충남 시·군 순방 마무리… '대전 R&D역량, 충남 산업발전 연계' 화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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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상의 충남 시·군 순방 마무리… '대전 R&D역량, 충남 산업발전 연계' 화두로

정태희 회장, 유승교 부회장 등 한 달간 일정
민선 9기 출범 맞아 8개 시·군 지역현안 청취
지역 경제계, 도출된 협력의제 현실화에 주목

  • 승인 2026-08-24 16:34
  • 신문게재 2026-08-25 5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은 충남 남부권 8개 시·군을 순회하며 지역별 경제 현안을 살피고 상호 협력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순방을 통해 대전의 연구개발(R&D) 역량과 충남의 산업 기반을 연계하여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충청권 경제 공동체를 구축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각 지자체장과 도출한 협력 의제들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향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지역 간 연계를 강화해 나갈 전망입니다.

사진 (3)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이 민선 9기 출범에 발맞춰 진행한 충남 남부권 8개 시·군 순회 방문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순방에서는 대전의 R&D 역량을 충남 남부권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산업 발전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가 공통된 협력 과제로 떠올랐다. 사진은 지난 18일 충남도청에서 박수현 도지사와 접견 모습. (사진=대전상의 제공)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이 충남 남부권 8개 시·군 순회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순방은 민선 9기 출범을 기념해 관할지역 시장·군수를 찾아 지역경제 현안을 공유하고, 상호협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태희 회장과 유승교 부회장은 7월 27일 부여군을 시작으로 논산시, 공주시, 보령시, 청양군, 계룡시, 금산군, 서천군 등 충남 남부권 시·군을 약 한 달간 차례로 찾아 지역별 산업 현안을 살피고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첫 방문지인 부여에서는 이용우 군수와 지역 축제·관광자원 홍보, 지역기업과 대전 경제계 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으며, 백성현 논산시장과는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를 통한 딸기산업 고도화와 탑정호 복합문화휴양단지를 활용한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을 공유했다.

최원철 공주시장과는 2028년 준공 예정인 지식산업센터를 기업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고, 대전의 연구기관·과학기술 인력을 공주 산업에 연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엄승용 보령시장과의 만남에서는 보령~대전 고속도로의 국가계획 반영과 함께 대전의 R&D 역량을 보령 산업현장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활용하는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김홍열 청양군수와는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여건 개선과 대전 출연연·대학 등의 연구자원을 활용한 기업 기술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응우 계룡시장과는 2029년 준공 예정인 제3 산업단지에 AI 등 첨단기업을 유치하고, 충청권 광역철도를 활용해 대전과 계룡의 산업 연계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했다.

문정우 금산군수와는 인삼·약초산업 고도화와 대전의 식품·한의학 분야 연구기관 및 과학기술 인력을 활용한 제품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마지막 방문지인 서천에서는 유승광 군수와 해양바이오산업 육성, 대전의 생명공학·식품·화학 분야 연구자원을 지역 산업과 연계하는 방안을 다뤘다.

이번 순방에서 지역별로 산업 여건과 현안은 달랐지만, 대전이 보유한 연구개발(R&D) 역량을 충남 남부권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산업 발전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가 공통된 협력 과제로 떠올랐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 18일 박수현 충남도지사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대전의 R&D 역량과 충남의 산업 기반을 연계해 나가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당시 박 지사는 "대전과 충남은 서로 가진 자원과 산업적 강점을 활용할 때 더 큰 경쟁력을 만들어낼 수 있다"며 "남부권의 성장 여건을 확충하는 동시에 충청권이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하나의 경제권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 간 협력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역 경제계는 이번 순방에서 도출된 협력 의제들이 앞으로 어떻게 구체화될 지에 주목하고 있다.

경제계 한 관계자는 "민선 9기 출범에 맞춰 대전상의가 관할 8개 시·군의 주요 경제현안을 파악하고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다"면서도 "다만, 충남 남부권 기업의 기술개발이나 사업화 등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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