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대, 졸업 뒤 사진 창작자 다시 한자리에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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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대, 졸업 뒤 사진 창작자 다시 한자리에 전시

  • 승인 2026-08-24 11:33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시선연대 행사포스터
시선연대 행사 포스터 (사진=한경대학교 제공)
한경국립대학교 사진·디자인전공에서 사진을 공부한 동문들이 졸업 이후 이어온 창작의 시간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한경국립대학교 대학원 디자인학과 사진·디자인전공은 지난 22일 서울 노들섬 노들갤러리 1관에서 동문전 '시선연대'를 개막했다. 전시는 다음 달 2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전시는 학교에서 사진을 배우고 각자의 활동 영역으로 나아간 동문들이 교수진과 함께 다시 작품으로 만나는 자리다. 전시를 준비한 6개월 동안 참여자들은 작품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며 창작자 간 교류를 이어왔다.

■ 31명이 펼쳐놓은 서로 다른 사진의 언어

'시선연대'에는 동문 21명과 교수진 10명 등 모두 31명이 참여했다.

참여 작가들은 동일한 주제를 하나의 방식으로 풀어내기보다 각자가 바라본 대상과 경험을 사진으로 표현한다. 이에 따라 전시장에서는 서로 다른 작업 방식과 관점이 교차하며 사진이라는 매체가 가진 다양한 표현 가능성을 보여준다.

전시 첫날 열린 오프닝 리셉션에는 대학 관계자와 사진계 인사, 동문, 재학생 등이 참석해 참여 작가들의 작품을 살펴보고 전시 개막을 함께 축하했다.

■ 작품 밖으로 이어지는 사진 이야기

전시장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진을 둘러싼 담론을 넓힐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29일 오후 2시에는 김정은 더 레퍼런스 대표가 '사진으로 연결하는 아시아'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오후 4시에는 최연하 공간풀숲 디렉터가 '낯설고 낯설게, 생태학적으로 사진하기'를 주제로 사진과 생태적 관점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두 특강은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는 것과 함께 동시대 사진이 사회와 문화, 환경을 바라보는 방식까지 생각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 동문에서 재학생까지 이어지는 창작의 연결고리

이번 전시가 갖는 의미는 졸업생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데만 머물지 않는다.

학교에서 형성된 인연이 졸업 이후에도 창작활동과 교류로 이어지고, 다시 전시라는 결과물로 연결됐다는 점에서 동문과 대학 사이의 관계를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재학생들에게는 선배 작가들의 작업을 직접 접하면서 사진을 둘러싼 다양한 창작 방향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교수진 역시 작품 활동을 이어가는 동문들과 함께 전시에 참여하면서 교육과 창작이 이어지는 접점을 만들었다.

김찬기 총장은 "사진이라는 예술 언어를 통해 서로 다른 시선이 만나 공감과 소통, 연대의 가치를 만들어가는 자리"라며 "사진·디자인전공의 학문적 성과와 창의적 실천이 동문들의 작품으로 이어져 현대 사진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 9월 2일까지 노들갤러리서 관람

'시선연대'는 오는 9월 2일까지 서울 용산구 노들섬 노들갤러리 1관에서 열린다.

전시 연계 특강은 8월 29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며, 사진예술에 관심 있는 관람객과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다.

학교에서 시작된 사진에 대한 배움이 졸업 이후 각자의 창작세계로 이어지고, 다시 하나의 전시를 통해 만나는 이번 행사는 동문 간 교류는 물론 사진·디자인 분야의 지속적인 창작 네트워크를 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경기=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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