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체육시설, '운영시간 확대'로 활용도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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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체육시설, '운영시간 확대'로 활용도 높여

장정현 시의원, 계절별 일조시간 반영한 탄력운영 제안

  • 승인 2026-08-24 11:24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장정현의원 부서 협의
장정현 의원 집행부 부서간 협의 (사진=성남시의회 제공)
성남시가 생활체육 공간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시설을 추가로 확보하는 것뿐 아니라 현재 운영 중인 공공체육시설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느냐도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성남시의회 장정현 의원(더불어민주당·정자동·금곡동·구미1동)이 이 같은 문제의식에서 공공체육시설 운영체계 개선에 나섰다.

장 의원이 주목한 부분은 '시설의 숫자'보다 '시설을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다. 현재와 같이 연중 비슷한 시간대를 적용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계절적 특성과 이용자 수요에 따라 개장과 폐장 시간을 조정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성남시 관련 부서와 운영 현황을 살펴보면서 탄력운영이 가능하도록 자치법규에 근거를 두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공공체육시설 이용자 입장에서는 운영시간이 생활패턴과 맞지 않아 운동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이른 시간대 운동을 원하는 시민이나 직장생활 이후 야간에 시설을 찾는 이용자에게는 운영시간 자체가 이용 가능 여부를 결정하는 요소가 된다.

운영시간을 계절별 상황에 맞춰 조정할 경우 별도의 시설 확충 없이도 기존 체육시설의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용 가능한 시간대가 늘어나면 시민들의 선택 폭이 넓어지고 시설의 가동 효율도 높아질 수 있다.

장 의원은 체육시설 확충 필요성도 함께 강조했다. 다만 시설을 새로 조성하는 데는 예산과 부지 확보 등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당장 활용할 수 있는 기존 인프라부터 개선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생활체육을 즐기려는 시민은 늘고 있지만 시설은 수요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새로운 시설을 확보하는 노력과 함께 이미 조성된 공간을 시민들이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방식도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일출과 일몰 등 계절적 여건을 고려한 운영기준을 마련한다면 시민들의 체육시설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집행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실질적인 제도 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논의는 공공체육시설 확충이라는 기존 접근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운영시간 자체를 시민 수요에 맞게 재설계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성남=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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