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관광, '방문객 숫자' 넘어 '체류와 소비'로 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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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관광, '방문객 숫자' 넘어 '체류와 소비'로 승부한다

단양포럼, '체류형 관광이 지역경제를 살린다' 심포지엄 개최
체류시간 확대→지역 소비→지역경제 활성화…지방소멸 대응 해법 모색

  • 승인 2026-08-24 08:10
  • 수정 2026-08-24 08:20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단양포럼은 심포지엄을 통해 관광객 수 중심의 정책에서 벗어나 체류 시간과 지역 소비를 늘려 실질적인 경제 효과를 창출해야 한다는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을 제시했습니다.

숙박, 야간 관광, 쇼핑 등 체류형 콘텐츠를 강화함으로써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선순환 구조 구축이 핵심 과제로 논의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관광객이 단양에 오래 머물며 소비하도록 유도하는 구체적인 전략을 모색하며 단양 관광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지역 활력 제고를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찾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보도 2) 단양포럼 심포지엄(2)
김문근 단양군수가 지난 22일 열린 '2026년 단양포럼 심포지엄'에서 체류형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단양 관광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사진=단양군)
단양 관광의 경쟁력을 단순한 '관광객 수'에서 '체류시간과 지역 소비'로 확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관광객이 얼마나 많이 찾느냐를 넘어 얼마나 오래 머물고 지역에서 소비하느냐가 관광산업의 실질적인 경제효과를 좌우한다는 것이다.

단양포럼(회장 홍성기)은 지난 22일 단양군 평생학습관 지하 세미나실에서 '체류형 관광이 지역경제를 살린다'를 주제로 '2026년 단양포럼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단양을 찾는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려 숙박과 음식, 쇼핑 등 지역 내 소비를 확대하고, 이를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소멸 대응으로 연결할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단양포럼 회원 40여 명을 비롯해 김문근 단양군수, 김영길 단양군의회 의장, 엄태영 제천·단양 국회의원과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단양은 다양한 자연·관광자원을 바탕으로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지만, 관광 효과가 지역경제 전반으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방문객을 오래 머물게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데 논의의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당일 관광이나 주요 관광지만 둘러보고 떠나는 관광 형태에서 벗어나 숙박과 야간관광, 음식, 쇼핑 등으로 관광 동선을 확장할 경우 체류시간 증가가 자연스럽게 지역 소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결국 관광객 증가→체류시간 확대→지역 소비 증가→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단양 관광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인구감소 지역인 단양에서는 이 같은 체류형 관광이 관광산업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상권과 일자리, 생활인구 확대를 통해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전략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단양포럼 심포지엄(1)
단양군 평생학습관에서 열린 '2026년 단양포럼 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이 '체류형 관광이 지역경제를 살린다'를 주제로 단양 관광의 발전 방향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단양군)
방병철 단양군 정무보좌관의 진행으로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윤소연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부연구위원이 기조강연을 맡아 체류형 관광과 지역경제의 연계 가능성을 짚었다.

이어 박광영 숭실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지정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는 성보현 국립한국교통대학교 교수, 유진호 한국관광공사 대외협력관, 김선도 KB손해보험 팀장, 박소현 경일대학교 K-글로벌대학원 교수, 구본혁 단양군 관광과장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릴 수 있는 관광 콘텐츠와 지역 상권 연계 방안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누며 단양 관광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관광객 유치 자체를 성과로 보는 기존 관점에서 벗어나 '관광객이 단양에서 얼마나 오래 머물고 얼마나 소비하도록 할 것인가'에 관광정책의 무게를 둬야 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홍성기 단양포럼 회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단양이 체류형 관광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해 활력 있는 지역으로 성장하기 위한 지혜를 모으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계와 행정, 지역사회를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고향의 미래를 위해 각 분야의 경험과 지혜를 모아주시는 단양포럼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단양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찾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06년 창립된 단양포럼은 단양 출향 인사와 지역사회가 함께 지역 현안을 고민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단양=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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