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건환경연구원, 도내 유통 다소비 식품 곰팡이독소 ‘안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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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보건환경연구원, 도내 유통 다소비 식품 곰팡이독소 ‘안전’ 확인

견과류 및 곡류·곡류가공품 등 총 86건 집중 점검… 모두 기준·규격 적합
고온다습한 여름철 대비 선제적 검사… 아플라톡신 등 독소 오염 예방

  • 승인 2026-08-24 07:43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충청북도보건환경연구원이 도내 유통 중인 다소비 식품과 곡류 등 86건을 대상으로 곰팡이독소 실태를 검사한 결과, 전 제품이 안전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 제품에서 독소가 극미량 검출되었으나 모두 기준치 이내였으며, 지난해와 달리 부적합 사례가 발생하지 않아 유통 식품의 안전성이 한층 강화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연구원은 곰팡이독소가 가열로도 제거되지 않으므로 의심 식품은 즉시 폐기할 것을 당부하며, 앞으로도 계절별 맞춤형 검사를 통해 도민의 먹거리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내유통 다소비 식품 등 곰팡이독소 안전성 확인
충북보건환경연구원, 도내유통 다소비 식품 등 곰팡이독소 안전성 확인.(사진=충북도 제공)
충청북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임헌표)은 도내에서 유통 중인 다소비 식품과 곡류·곡류가공품을 대상으로 곰팡이독소 오염 실태를 집중 검사한 결과, 조사 대상 전 제품(86건)이 식품 기준·규격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여름철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증가할 수 있는 곰팡이독소 오염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도민들의 먹거리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연구원은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단계별로 집중 점검을 펼쳤다.

5월 (다소비 식품 34건)은 국민들이 자주 소비하는 땅콩·견과류 가공품, 빵류, 과자류 점검 결과, 1건에서 총 아플라톡신이 극미량 검출되었으나 기준치 이내였다. 1급 발암물질인 아플라톡신 B1은 검출되지 않았다.

6~8월 (곡류 및 곡류가공품 52건)은 습도에 취약한 곡류 점검 결과, 푸모니신과 제랄레논이 각각 1건씩 검출되었으나 모두 법적 기준·규격 이내로 안전한 수준이었다.

검사 항목은 총 아플라톡신(B1, B2, G1, G2의 합), 아플라톡신 B1, 푸모니신, 오크라톡신A, 제랄레논 등 주요 곰팡이독소 항목이 망라됐다.

지난해에는 '땅콩 또는 견과류 가공품' 1건에서 아플라톡신 기준 초과로 부적합 판정이 발생했던 바 있으나, 올해 집중 검사에서는 부적합 사례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유통 안전성이 한층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곰팡이독소는 곡류나 견과류 등에 곰팡이가 번식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유해물질이다. 특히 아플라톡신은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간암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들 독소는 열에 강해 일반적인 가열 조리 과정으로도 완전히 파괴되거나 제거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외관상 곰팡이를 떼어내더라도 독소가 식품 전체에 퍼져 있을 수 있으므로, 곰팡이가 의심되는 식품은 절대 섭취하지 말고 즉시 폐기해야 한다.

김명희 충북보건환경연구원 약품화학과장은 "기후 변화로 곰팡이독소 발생 위험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선제적인 모니터링은 도민 건강을 지키는 핵심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계절과 품목 특성에 맞춘 유통 식품 검사를 강화해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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