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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천시와 휴온스가 추진하는 '기업 맞춤형 인력 양성 시범사업' 참여자 모집 홍보물(사진=제천시 제공) |
이번 사업의 핵심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일반적인 취업 교육이 아니라 특정 기업의 업무 환경에 맞춰 참여자를 훈련하는 데 있다. 구직자는 취업 전에 직무와 현장을 경험하고, 기업은 업무 적응 가능성을 갖춘 지역인재를 확보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교육과정에는 직장생활에 필요한 기본 소양과 현장 적응을 위한 실무 내용이 포함된다. 전체 과정의 90% 이상을 이수한 참여자에게는 교육비 50만 원이 지급된다. 교육을 마친 사람에게는 휴온스 정규직 취업에 도전할 기회도 주어진다.
제시된 연봉은 교대근무와 잔업수당 등을 포함해 4500만∼5000만 원 수준이다. 다만 해당 금액에는 수당이 포함돼 있으므로 실제 근로계약을 체결할 때는 기본급과 교대 형태, 연장근로 시간, 수당 지급 기준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교육 참여가 곧바로 취업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제천시가 밝힌 내용은 수료자에게 정규직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어서 최종 채용 요건과 평가 방식은 모집 공고나 상담 과정에서 별도로 살펴봐야 한다.
사업 참여 대상은 만 19세 이상이며 성별 제한은 없다. 모집 규모는 30명으로, 신청서는 8월 24일부터 9월 4일까지 제천 일자리종합지원센터에서 접수한다.
시는 접수자를 대상으로 서류를 검토하고 필요한 경우 현장 면접을 거쳐 교육 참여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모집은 선착순으로 진행되지만 신청 순서만으로 최종 선발이 확정되는 방식은 아니다. 지원자는 자격요건과 제출 서류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 사업은 지역 청년과 구직자의 취업 선택지를 넓히는 동시에 기업의 인력 확보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교육 내용이 실제 업무와 밀접하게 구성된다면 입사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직무 부적응과 조기 퇴사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반면 시범사업의 성과를 교육 신청자나 수료자 숫자로만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과제도 남는다. 교육생 가운데 실제로 몇 명이 채용됐는지, 입사 후 일정 기간 고용이 유지됐는지, 참여자와 기업이 교육 내용에 만족했는지를 함께 확인해야 사업의 효과를 판단할 수 있다.
또한 교대근무와 잔업을 전제로 한 보수 조건이 구직자에게 얼마나 매력적인지, 교육 내용이 휴온스뿐 아니라 다른 제약·바이오 기업에서도 활용될 수 있는지도 향후 사업 확대를 결정할 기준이 될 수 있다.
제천시는 이번 시범사업의 운영 결과를 살핀 뒤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교육비 지급과 취업 기회 제공을 넘어 안정적인 지역 고용으로 이어진다면 기업 맞춤형 교육이 지역 인력난과 구직난을 동시에 완화하는 하나의 모델이 될 수 있다.
신청 서류와 교육 관련 세부 내용은 제천시청 홈페이지의 모집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제천 일자리종합지원센터(043-641-6635∼7) 또는 제천시 일자리경제과 일자리 팀(043-641-6632∼3)으로 하면 된다.
제천=전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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