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특별시장·송형곤 의장, 부시장 시민추전제 현안 조율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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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특별시장·송형곤 의장, 부시장 시민추전제 현안 조율 회동

"충분한 설명과 협의 거치지 못한 점 유감"
'특별시 안정적 출범 위해 후속 절차 협조···조례제정권은 지켜져야"

  • 승인 2026-08-21 16:18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시청로고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송형곤 특별시의회 의장이 21일 나주시에서 최근 발생한 부시장 시민추천제 관련 현안 조율을 위한 오찬 회동을 가졌다.

양측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현안 과정에서 발생한 이견을 해소하고 시정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양측은 회동 후 각각 '부시장 후보자 인사청문 관련 입장문'을 내고 합의 내용과 향후 대응 방침을 밝혔다.

민 시장은 21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시민추천제 추진 과정에서 시의회가 제시한 문제의식과 의견을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제도 시행에 앞서 의회와 충분한 설명과 협의를 거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유감을 나타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부시장 시민추천제를 둘러싼 논의를 일단락하고 제도 보완에 나선다는 입장을 밝혔다. 관련 조례를 손질한 뒤 후보자를 새로 지명해 시의회 인사청문 절차를 다시 밟겠다는 방침이다.

향후 시정의 주요 제도나 정책을 추진할 때는 의회와의 협력 체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정책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시의회와 사전에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조율하는 절차를 확대한다는 취지다.

통합특별시는 먼저 부시장 관련 조례 개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개정안이 마련되면 이에 맞춰 부시장 명칭과 담당 업무를 정비하고, 새로운 기준에 따라 후보자를 다시 지명한다.

이후 해당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시의회에 요청해 후속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송형곤 의장도 입장문을 통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가 부시장 시민추천제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의회의 권한을 지켜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통합특별시의 안정적인 출범을 위해 후속 절차에는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별시의회는 시민추천제 추진 과정에서 제기했던 여러 쟁점과 함께 의회의 조례제정권이 침해돼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분명히 했다.

동시에 통합특별시 출범 초기 행정 운영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불편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시의 유감 표명과 제도 보완 방침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향후 시민추천제와 관련한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협력한다는 입장이다.

특별시의회는 이번 일을 계기로 시와 의회 간 소통 방식도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요 정책이나 제도 도입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사전에 공유하고 충분한 의견 조율을 거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는 앞으로도 시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통합특별시의 발전과 시민들의 안정적인 생활 기반 마련을 위해 함께 노력할 방침이다.

전남광주=이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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