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12조 9258억 제2회 추경… 당초보다 843억 줄이고 민생·공약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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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12조 9258억 제2회 추경… 당초보다 843억 줄이고 민생·공약에 집중

  • 승인 2026-08-23 22:45
  • 신문게재 2026-08-24 3면
  • 오현민 기자오현민 기자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가 세입 감소에 따른 재정 여건 악화에 대응해 지출 구조조정에 나섰다. 불요불급한 사업의 예산을 줄여 전체 추경 규모는 당초보다 감액했지만, 민선9기 공약과 민생 안정, 지역경제 활성화 등 필요한 분야에는 재원을 집중했다.

도는 올해 기정예산 13조 101억 원보다 843억 원(0.7%) 감액한 12조 9258억 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세입 여건 변화에 맞춰 기존 사업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하는 데 중점을 뒀다.

먼저 도는 산림자원연구소 세종부지 매각 계획이 공공적 활용으로 전환되면서 세입이 감소한 데다 전반적인 재정 여건까지 어려워지면서, 사업별 집행률과 추진 상황, 연내 집행 가능성 등을 따져 지출 구조를 다시 짰다.

또 집행이 부진하거나 사업여건이 변경된 사업은 편성 규모와 투자 시기를 조정하고, 사업의 필요성과 효과성을 재검토하면서 효과가 낮다고 판단되는 사업에 대한 세출 규모를 줄였다.

특별교부세와 국고보조금 등 이전재원을 추가 확보하고, 기금 등 가용재원을 활용해 부족한 재원을 보완했다. 이를 통해 확보한 재원은 1648억 원으로, 국고보조사업에 따른 도비 부담을 비롯해 민선9기 공약과 민생 안정, 지역경제 활성화 및 시급한 현안사업 등에 우선 배분했다.

주요 우선 배분 사업은 ▲지역 주도형 인공지능(AI) 대전환 86억 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11억 2000만 원 ▲방학 중 온종일 돌봄사업 6억 8000만 원 ▲청년농업인 기술창업 통합관리 지원 5억 원 등이다.

박수현 지사는 "어려운 재정여건일수록 한정된 재원을 어디에,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다"며 "불요불급한 지출은 과감히 줄이고, 민생과 지역경제 활성화, 도민에게 꼭 필요한 곳에 재원을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의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도민의 삶과 충남의 미래를 위한 투자는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내포=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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