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문화예술단체 7곳 '한뜻'…지역 창작 생태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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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문화예술단체 7곳 '한뜻'…지역 창작 생태계 키운다

극단 시와 별 등 7개 단체 상생협력 MOU…공연 홍보·인력 교류·콘텐츠 개발 협력
9월 장릉 실경 뮤지컬 '1457, 소년 잠들다' 첫 공동 무대

  • 승인 2026-08-23 08:12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1.문화예술단체 상생협력 MOU
영월지역 문화예술단체 관계자들이 '문화예술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와 공동 창작을 위한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사진=영월군)
영월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단체들이 각자의 영역을 넘어 공동 창작과 교류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2026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대표예술단체로 선정된 극단 시와 별을 비롯한 지역 문화예술단체 7곳은 지난 18일 영월군장애인문화복지센터에서 '영월문화예술단체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극단 시와 별과 터를 일구는 사람들, 살롱 더 스트링, 영월동강문학회, 영월동강합창단, 영월군민오케스트라, 영월어린이합창단이 참여했다.

이들 단체는 앞으로 공연과 행사에 대한 상호 홍보를 비롯해 전문 인력 교류, 영월을 소재로 한 창작 콘텐츠 개발, 지역 문화예술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 이후 첫 공동 작업은 오는 9월 11∼12일 영월 장릉에서 펼쳐지는 실경 뮤지컬 '1457, 소년 잠들다'다.

극단 시와 별이 장릉을 무대로 4년째 선보이는 작품으로, 올해는 지역 예술단체들이 참여해 합창과 연주, 신곡 등을 더하면서 한층 확장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작품은 해외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실내 공연으로 각색한 '1457, The Boy at Rest'가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Asian Arts Awards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이번 협약은 개별 단체 간 일회성 협업을 넘어 지역 예술인들이 서로의 전문성과 자원을 공유하고, 영월의 역사와 지역 이야기를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만들어가는 지속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상지윤 극단 시와 별 대표는 "지역 예술인과 단체들이 각자의 고유성을 지키면서 서로 연결되고 함께 창작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길수 영월군수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문화예술단체들이 서로의 역량을 나누고 영월의 역사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만들어가는 협력이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월=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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