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도사, 도민 참여형 소통 확대

  • 전국
  • 수도권

추미애 경기도사, 도민 참여형 소통 확대

274명 도민참여단 2년간 활동
정책 평가·서비스 점검에 직접 참여

  • 승인 2026-08-21 10:47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경기도청 전경(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청 전경(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도민을 행정의 수혜자가 아닌 정책 과정의 참여자로 끌어들이는 소통 실험에 나선다.

핵심은 도민참여단의 역할 확대다. 정책에 대한 만족도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행정서비스를 직접 사용해 개선점을 찾고, 주요 사업을 평가하는 한편 도지사와 온라인에서 직접 의견을 나누는 방식까지 참여 범위를 넓힌다.

도는 21일 '경기사랑 도민참여단'을 통해 이 같은 참여형 도정 운영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는 특히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참여단의 온라인 회의에 직접 참석하는 방식이 도입된다. 도는 줌 등을 활용해 도지사와 도민이 주요 현안을 놓고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일상적인 소통 구조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추 지사는 "도지사가 직접 소통하며 도민의 의견을 듣고 응답하는 것이 행정 혁신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온라인을 활용한 직접 소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도는 광범위한 지역을 하나의 생활권처럼 연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온라인 소통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별도의 대규모 행사나 비용을 투입하지 않고도 정책 현장에서 도민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도민참여단은 지난달 제4기 165명을 새로 뽑았다. 기존 3기 참여단 가운데 109명이 연임하면서 전체 활동 인원은 27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1일부터 2년 동안 활동하게 된다.

구성원은 20대부터 70대까지 폭넓다. 회사원과 농어민, 자영업자, 주부, 학생 등 다양한 직업군이 포함됐으며 지역과 성별, 연령 등을 고려해 참여단을 구성했다.

참여 방식도 다양하다. 도정 주요 사업을 직접 살펴보고 만족도와 개선 의견을 제시하며, 각종 경진대회와 공모전, 기관 평가 과정에서는 도민 심사위원 역할도 맡는다. 도가 운영하는 앱과 홈페이지 등의 서비스를 직접 이용해 사용 과정에서 발견되는 불편이나 개선사항을 전달하는 역할도 한다.

온라인 토론이나 정책 의제 공모, 세미나 등 도가 마련하는 각종 소통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지난해에는 인권 실태조사와 모니터링을 비롯해 인구감소 관심지역의 생활인구 확대 방안, 경기 컬처패스 앱 개선,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 등에 대한 의견수렴 과정에 참여했다.

도는 앞으로 참여단을 정책별 일회성 의견수렴 창구가 아니라 도민과 행정을 지속적으로 연결하는 민관협치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한편 홍덕수 도 열린민원실장은 "도민참여단은 1천420만 도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역할을 한다"며 "도민 참여행정을 실현하고 도정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이인국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수소트램 ‘유지냐 변경이냐’…민선 9기 고심
  2. 수사 중요성 커졌는데 '베테랑'은 부족… 대전경찰 인사 시험대
  3. 공소청으로 바뀌는 대전검찰청… 출범 40여일 앞두고 정원·조직 여전히 ‘안갯속’
  4. [교단만필] 다시, 우리 교실에 존중의 씨앗을 심으며
  5. 세종도시교통공사 '내부 갑질' 논란 반복… 자정 시스템 없나
  1. '3조 7000억 원 규모'…태안∼안성 민자고속도로 추진 가속화
  2. 박석연 유성구의원 ‘순환형 유성경제' 방안 모색 간담회
  3. [기고] 대학 간 경계 허무는 충청권 국립대 연합체계
  4. 천수만 악취·부유물 ‘이상조류’가 원인… “담수호 방류로 미세조류 급증”
  5. 충남 숙원 '석탄화력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 지역경제 회복 기대감↑

헤드라인 뉴스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출발신호` 기다린다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출발신호' 기다린다

대전과 세종을 글로벌 신산업 광역 거점도시로 이끌 밑바탕이 될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이하 경자구역) 지정이 가시화 되고 있다. 그동안 지정의 걸림돌이었던 안산첨단국방산업단지 개발제한구역(GB) 해제 안건이 지난 6월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통과했지만, 아직 고시가 이뤄지지 않아 대전시는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다. 안산산단 GB해제 고시가 이뤄지면 '우주·국방 산업 특화' 전략을 앞세우고 있는 경자구역 지정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시는 8월이나 9월안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0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세종..

공소청으로 바뀌는 대전검찰청… 출범 40여일 앞두고 정원·조직 여전히 ‘안갯속’
공소청으로 바뀌는 대전검찰청… 출범 40여일 앞두고 정원·조직 여전히 ‘안갯속’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 출범이 40여 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대전공소청의 정원과 세부 조직이 여전히 구체화되지 않으면서 일선의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중대범죄수사청으로 이동할 검찰 인력도 최종 확정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실제 공소청에 남아 근무할 인력과 구체적인 배치 역시 당분간 유동적인 상황이다. 2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검찰청법이 폐지되고 공소청법이 시행되는 10월 2일부터 현재 검찰 조직은 공소청 체제로 전환된다. 공소청법은 대법원에 대응하는 공소청을 두고 고등법원에는 광역공소청, 지방법원과 가정법원에는 지방공소청을 각..

202027 수시 9월 7일 스타트… 지역대 신입생 10명 중 9명 뽑는다
202027 수시 9월 7일 스타트… 지역대 신입생 10명 중 9명 뽑는다

202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9월 7일 시작되는 가운데 대전권 대학들의 '신입생 모시기'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다. 대전권 주요 4년제 대학 8곳은 수시에서 1만7400여 명을 선발한다. 비수도권 대학이 신입생 10명 중 9명을 수시로 뽑는 만큼 수시는 수험생의 진학과 지역대의 신입생 확보를 좌우하는 승부처다. 올해는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이 늘고 의과대학에 지역의사선발전형이 도입됐다. 대학과 모집단위마다 학생부 반영방법과 수능최저학력기준, 면접·실기 일정도 다르다. 중도일보는 2027학년도 수시모집을 앞두고 입시 흐름과 대전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소방차 길 터주기는 의무입니다’ ‘소방차 길 터주기는 의무입니다’

  • ‘더위야 가라’…도심 속 숲길 걸으며 休 ‘더위야 가라’…도심 속 숲길 걸으며 休

  • ‘방독면 착용은 이렇게’ ‘방독면 착용은 이렇게’

  • 폭발물 테러 및 화재 대응 훈련 폭발물 테러 및 화재 대응 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