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석림초 학생들, 방학을 '나만의 그림책'으로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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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석림초 학생들, 방학을 '나만의 그림책'으로 채웠다

12일간 글쓰기·그림·캐릭터 제작, 세상에 하나뿐인 책 완성

  • 승인 2026-08-20 23:44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석림초등학교는 여름방학 교육복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직접 글과 그림을 구성해 자신만의 책을 완성하는 '상상 그림책 만들기' 활동을 진행하여 창의성과 성취감을 높였습니다.

프로그램 운영과 더불어 학교 측은 취약계층 학생 가정을 직접 방문해 돌봄 공백과 결식 여부를 확인하는 등 방학 중 교육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밀착 지원을 병행했습니다.

학교는 이번 활동이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에 기여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복지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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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석림초, 방학 중 교육복지 프로그램 운영 모습(사진=석림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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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석림초, 방학 중 교육복지 프로그램 운영 모습(사진=석림초 제공)
서산석림초등학교 학생들이 여름방학 동안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며 '세상에 하나뿐인 그림책'을 직접 완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산석림초등학교(교장 김은주)는 여름방학 기간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의 정서적 성장과 교육복지 지원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진행된 '상상 그림책 만들기'에는 사례관리 대상 학생 10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12일 동안 매일 3시간씩 학교에 모여 자신의 이야기를 소재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며 한 권의 그림책을 완성했다.

프로그램은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활동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직접 이야기의 주제를 정하고 등장인물과 캐릭터를 구상한 뒤 글과 그림을 연결해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자신의 일상과 경험, 상상 속 이야기를 자유롭게 풀어내면서 창작의 즐거움을 경험했고, 자신이 만든 이야기가 실제 책으로 완성되는 과정을 통해 성취감도 높였다.

특히 매일 프로그램을 마친 뒤에는 학생들이 함께 점심을 먹으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단체 활동과 식사 시간을 통해 학생들 사이의 친밀감을 높이고 정서적인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도 도움이 됐다는 설명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4학년 학생은 "방학인데 학교에 일찍 나오는 것이 처음에는 조금 힘들었지만 그림을 그리면서 실력도 늘고 작은 부분까지 표현할 수 있게 돼 뿌듯했다"며 "내 이름으로 된 책이 나온다고 생각하니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서산석림초는 방학 동안 교육복지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운영뿐 아니라 생활 전반을 살피는 밀착형 지원도 병행했다.

교육복지실은 방학 기간 돌봄이나 식사 등에서 공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학생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한 학생 59명과 50여 가구를 직접 방문해 안부를 확인했다.

가정 방문을 통해 학생들의 생활환경과 방학 중 돌봄 상황 등을 살피고, 결식이나 돌봄 공백이 우려되는 가정에는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는 등 학생별 상황에 맞춘 지원도 실시했다.

학교 측은 이번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창의적인 표현 능력을 키우는 동시에 교육복지 대상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학교생활 적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서산석림초 관계자는 "방학은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지만 가정환경에 따라 교육이나 돌봄의 공백이 발생하기도 한다"며 "학생 한 명 한 명의 상황을 세심하게 살피고 필요한 지원을 연계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교육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마음껏 꿈을 펼치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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