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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Gemini AI 생성 이미지) |
20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달(연 3.05%)보다 0.13%포인트 높은 3.18%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12월 3.22%를 기록한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
코픽스 상승에 주요 시중은행 금리도 오름세를 보인다. 19일 KB국민은행 변동형 주담대 금리 상단은 5.78%, 우리은행은 5.89%다. 이는 각각 전날보다 0.13%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 인상에 기존 대출 차주와 예비 대출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통상 고정금리보다는 금리가 낮은 변동금리를 선택하는 게 일반적이었으나 변동금리가 코픽스 상승에 동반 상승하며 셈법이 복잡해지는 모습이다. 고정·혼합형 금리 산정 기준이 되는 금융채 5년물 금리는 4.4%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시중은행 고정형 금리 상단은 변동형보다 빠른 속도로 7%대를 유지하며 8%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에 대출 차주들은 0.1%포인트라도 이자를 아끼기 위해 상품 비교에 신중한 모습이다.
이 모(41) 씨는 "주담대를 선택할 때 당장 이자를 적게 내는 게 이득이라 판단해서 변동형을 선택했는데, 금리가 갈수록 높아지다 보니 단순 계산으로 월에 수십만원이 더 내게 되는 상황"이라며 "기준금리가 더 높아지면 그만큼 대출 금리도 인상되기 때문에 신중하게 계산기를 두드려보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권에선 대출자마다 상황이 달라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여부 등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지역의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변동금리 대출을 혼합고정형 금리로 갈아타려는 금융소비자들은 중도상환 수수료가 얼마나 나오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며 "수수료가 이자 절감액보다 더 나오는 이른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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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원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