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가뭄 장기화에 50억7천만원 긴급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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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가뭄 장기화에 50억7천만원 긴급 투입

  • 승인 2026-08-20 08:13
  • 권명오 기자권명오 기자
경북도가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가뭄에 대응하기 위해 50억7,300만원 규모의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추가 투입한다.

광복절 연휴인 지난 16~17일 경북 일부 지역에 80㎜가 넘는 비가 내렸지만, 장기간 이어진 강수 부족을 해소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는 판단이다.

올해 경북지역 누적 강수량은 570.0㎜로 평년 764.7㎜의 74.5%에 그치고 있다. 농업용 저수지 저수율도 46.7%로 평년 69.6%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기상청 전망에서도 9월 중순까지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을 가능성이 제기돼 가뭄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농업과 생활 분야의 용수 확보를 동시에 추진하기로 했다.

특별교부세 가운데 가장 많은 49억2,300만원은 농업용수 확보에 사용한다. 가뭄이 심한 시군에 간이양수장과 간이보를 설치하고 양수 장비를 가동하는 한편 하천 굴착, 살수차 임차, 암반관정 설치 등 긴급 용수 공급 사업을 진행한다.

생활용수 분야에는 1억5,000만원을 배정했다. 취수탑 준설과 비상급수 등에 활용해 주민 생활에 필요한 용수 공급에도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도는 가뭄 대응 TF를 상시 운영하며 22개 시군의 가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특히 저수지 저수율이 가뭄 단계에 진입한 10개 시군은 중점 관리 대상으로 정해 지역별 상황에 맞는 대응책을 추진한다.

김상철 경북도 안전행정실장은 "가뭄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을 신속하게 투입하겠다"며 "농업용수와 생활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 도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안동=권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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