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변동형 주담대 취급 재개... 주요 은행권으로 확대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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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변동형 주담대 취급 재개... 주요 은행권으로 확대되나

농협은행, 20일부터 변동형 주담대 상품 취급 재개
신규 대출 취급 중단하다 두 달 여만에 자체 해제
금융당국 총량 3%로 2배 확대한 이후 은행 중 처음

  • 승인 2026-08-19 16:27
  • 신문게재 2026-08-20 5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NH농협은행이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 완화 방침에 따라 중단했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취급을 주요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재개합니다. 이번 조치는 대출 한도 축소로 어려움을 겪던 실수요자들을 위해 대출 총량 증가율 목표치가 상향된 데 따른 결정입니다. 금융권에서는 이를 시작으로 다른 주요 은행들도 8월 말에서 9월 초 사이 대출 문턱을 낮추는 흐름에 동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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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mini AI 생성 이미지)
NH농협은행이 판매를 중단했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취급을 재개하면서 금융당국의 총량 규제 완화 이후 첫 스타트를 끊었다. 주요 시중은행 중에서 처음으로 문턱을 낮춘 것인데, 다른 금융권에서도 동참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9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20일부터 변동형 주담대 상품인 NH주택담보대출 취급을 재개할 예정이다. 가계대출 총량 관리 차원에서 6월 1일부터 신규 대출 취급을 중단하다 두 달여 만에 자체적으로 재개했다. 이는 금융당국이 주택 실수요자를 위한 대비책을 내놓은 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중 처음이다. 금융당국은 8월 13일 가계부채 총량 증가율 목표치를 1.5%에서 3%로 2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총량이 주담대에 초점을 맞춘다 가정했을 때 3%까지 늘어난 총량에 추가 한도는 단순 계산으로 7조 5000억원까지 확보될 수 있다.

금융당국이 총량을 확대한 배경엔 주요 시중은행 등이 가계대출 한도를 잇따라 조이자 주택 실수요자들의 볼멘소리가 곳곳에서 터졌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KB국민은행이 주담대 한도를 6억원에서 3억원으로 대폭 삭감했고, 우리은행도 영업점별 주담대 월간 취급 한도를 10억으로 축소했다. 여기에 각 은행은 모기지 신규 보험 가입 불가 방침을 세우기도 했다.

당장 올해 말 이사를 앞둔 대전 지역민들도 은행마다 줄어든 한도에 목돈을 마련하지 못해 밤잠을 설치는 이들이 상당수였다. 올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대출 걱정이 없었으나, 대출을 축소하자 인터넷은행이나 제2금융권으로 눈길을 돌리기도 했다.

지역에선 첫 주담대 재개가 이뤄지자 하루 빨리 다른 은행권도 동참을 희망하고 있다.

입주를 앞둔 이들과 이사를 계획하며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을 매매하려는 이들에겐 희소식이다.

12월 말 입주를 앞둔 주 모(49) 씨는 "대출받기가 하늘의 별 따기로 바뀌면서 목돈 구하기가 정말 어려웠는데, 하루빨리 주요 은행 모두 실수요자를 위한 주담대 한도가 늘어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7년 3월 이사를 계획 중인 임 모(41) 씨도 "주담대 한도가 크게 줄어들면서 집을 보러오는 사람이 없었는데, 한도 상향으로 부동산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금융권에선 NH농협은행을 시작으로 주요 시중은행에서 주담대 한도 상향과 신규 취급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의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마다 대출 총량에 따라 시기가 다르겠지만 그간 한도를 줄여오며 관리를 했기 때문에 한 은행에서 선도적으로 나서면 다른 은행들도 따라가는 경향이 있을 것"이라며 "시점은 다르지만 8월 말에서 9월 초부터 풀리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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