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기록원 첫 민간기록물, 옛 대률초 교장의 교육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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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기록원 첫 민간기록물, 옛 대률초 교장의 교육 흔적

  • 승인 2026-08-19 13:54
  • 신언기 기자신언기 기자

충청남도교육청기록원은 기록원이 위치한 옛 대률초등학교의 교장을 지낸 고(故) 신현균 선생의 교육 활동 자료를 제1호 민간기록물로 기증받았습니다.

이번 기록물은 훈장과 사진 등을 통해 당시 교육 현장의 실상을 생생하게 보여주며, 특히 기록원이 들어선 장소의 역사와 직접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상징적 가치가 큽니다.

기록원은 기증받은 자료를 보존 및 전시 등에 적극 활용하는 한편, 앞으로도 충남 교육의 역사를 보완할 수 있는 민간 기록물 발굴과 수집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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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교육청기록원에 기증된 故 신현균선생의 제1호 민간기록물(사진=충남도교육청 기록원 제공)
충청남도교육청기록원이 개원 이후 처음으로 민간에서 소장해 온 교육 관련 기록물을 기증받았다. 주인공은 기록원이 들어선 옛 대률초등학교에서 교장을 지낸 고(故) 신현균 선생이다.

충남교육청기록원은 민간기록물 수집자문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신현균 선생의 교직생활과 교육활동을 보여주는 자료를 제1호 민간기록물로 수집했다고 밝혔다.

자료는 유족인 아들이 기증했다.

이번에 기록원으로 옮겨진 자료에는 교원자격증과 교육공무원 관련 증서를 비롯해 새마을교육 관련 기록, 훈·포장, 학력증명서, 기념물, 사진 등이 포함됐다.

한 개인의 이력 자료에 그치지 않고 당시 학교 현장에서 교원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자료라는 게 기록원의 설명이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기록물의 주인공과 기록원이 자리한 장소가 직접 연결돼 있다는 점이다.

신 선생은 옛 대률초등학교 교장으로 근무했으며, 현재 그 학교 터에 충남교육청기록원이 들어서 있다.

신 선생의 학교 운영과 교육환경 개선 활동을 보여주는 사례도 남아 있다.

그는 대률초 교장으로 재직하던 1975년 3월 새마을운동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새마을훈장 협동장을 받았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하사금 300만원을 활용해 학교 오른쪽 임야 약 4200평을 매입하고 학생들의 체험학습을 위한 시범원을 조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주변 공간을 교육활동에 활용하려 했던 당시의 시도였던 셈이다.

현재 기록원 전시공간에서는 당시 대률초등학교와 시범원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볼 수 있다.

시범원 조성을 기념하는 비석도 현장에 남아 있어 과거 학교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이번 기록물 기증은 단순히 한 전직 교장의 개인 자료를 확보했다는 의미를 넘어선다.

기록물이 만들어지고 보관됐던 학교가 수십 년 뒤 기록을 보존하는 공간으로 다시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장소와 기록의 역사가 맞물린다.

특히 개인이 보관해 온 증서와 사진, 교육 관련 자료 등은 행정기관의 공식 문서만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당시 교육현장의 모습을 보완하는 자료가 될 수 있다.

신 선생의 기록을 통해 한 교원의 활동뿐 아니라 옛 대률초등학교와 지역 교육의 한 단면도 살펴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충남교육청기록원은 기증받은 자료를 정리하고 등록한 뒤 보존 절차를 거쳐 전시와 교육, 연구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앞으로 민간이 보유한 충남교육 관련 기록물을 발굴해 수집하는 작업도 이어갈 계획이다.

박인순 충남교육청기록원장은 "제1호 민간기록물이 현재 기록원이 자리한 옛 대률초등학교와 깊은 인연을 가진 기록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민간이 보관해 온 기록을 충남교육의 역사자원으로 보존하고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예산=신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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