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대만 공학도 90명, 동아대서 시제품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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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대만 공학도 90명, 동아대서 시제품 경쟁

다국적 팀 꾸려 9박 10일 협업
소음관리장치 개발 6조 대상

  • 승인 2026-08-19 11:06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지난 8일 동아대학교에다.
지난 8일 동아대학교에서 열린 '제14회 국제 캡스톤 디자인 캠프&콘테스트' 개회식에서 한국·일본·대만 3개국 참가 학생과 교수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동아대학교 제공)
한국과 일본, 대만의 공학 인재들이 동아대학교에 모여 아이디어를 실제 장치로 구현했다.

참가자들은 다국적 팀을 꾸려 보이지 않는 현상을 시각화하는 장치를 설계하고 시제품으로 완성했다.

올해 행사는 동아대 주관으로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9박 10일간 진행됐다. 세 나라 대학생과 교수진 약 90명이 참여했으며 원활한 협업을 위해 실시간 통역도 제공됐다.

제14회 국제 캡스톤 디자인 캠프&콘테스트는 동아대와 일본 구마모토대학교, 대만 국립가오슝과학기술대학교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학생들은 국적을 섞어 팀을 꾸린 뒤 '보이지 않는 것을 눈에 보이게 만드는 인터랙티브 디바이스'를 주제로 과제에 도전했다. 구상과 부품 설계, 제작을 직접 맡아 마지막 날 결과물을 발표했다.

대상은 IoT 기반 소음관리장치 'Silence Keeper'를 만든 6조가 받았다. 이 장치는 소음을 실시간으로 감지·분석해 장소별 상태를 시각화하고 관리자에게 알림을 보낸다.

수상팀에는 동아대 이도현·이정민 학생과 구마모토대 야마네 소마·하마다 마나카, 국립가오슝과학기술대 추이천후이·치우언팅 학생이 참여했다.

이와 함께 2개 팀이 Excellence Prize, 3개 팀이 Outstanding Performance Prize, 4개 팀이 Good Performance Prize를 받았다.

개회식에는 이정규 동아대 공과대학장과 염정국 대외국제처장, 김동건 공학교육혁신센터 소장, 타카후지 마코토 구마모토대 교수, 위지청 국립가오슝과학기술대 교수가 참석했다. 교수진은 학생 지도를 맡고 각 대학의 캡스톤디자인 교육 경험도 나눴다.

동아대 박종석 학생은 서로 다른 언어와 문제 해결 방식을 조율해 완성된 결과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큰 배움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2010년 출범한 뒤 세 나라 대학이 번갈아 열고 있다. 과거 참가자들은 올해 학생 스태프로 합류해 후배들의 과제 수행을 도왔다. 다음 행사는 내년 일본 구마모토대학교에서 열린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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